구례 다슬기수제비, 부부식당
2020년 4월 24일 방문
구례에 쌍산재 가기 전에 점심 먹을 곳 검색하다가 발견했다
다슬기수제비라... 생소한 메뉴였지만 안 먹어본 건 먹어봐야해 도전!
가게 바로 앞에 엄청 넓은 주차장이 있다
"공영주차장인가? 주차해도 돼? 주차비 받겠지?" 했는데
주차비 무료인가보다
11시 오픈이고, 11시20분쯤 도착했다
테이블은 열댓개 있었고, 우리가 세번째 손님이었다
11시30분 넘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
메뉴는 다슬기수제랑 다슬기무침 두개뿐
다슬기수제비는 보통/특 이렇게 선택할 수 있다
'보통'과 '특'의 차이는 다슬기양이다
처음엔 다슬기수제비 보통으로 두개 주문했다가, 기왕 먹을거 많이 먹어보자해서 특으로 바꿨는데......
그냥 보통 먹을걸.........
기본반찬을 먼저 주셨다
콩나물무침, 미역줄거리, 시금치무침, 김치, 어묵볶음, 멸치조림. 백반집 반찬같다
와 근데 여기 반찬 너무 맛있다
이 반찬만으로 밥 두공기는 먹겠더라ㅠㅠ 미역줄거리볶음 리필해먹음
공기밥 추가 안해도 수제비랑 같이 주시는데, 1/3공기만 들어있다
수제비 국물 먼저 한입
담백하고, 아주 조금 얼큰한 맛도 있고, 무슨 향인지 모르겠는 이 건... 말로만 듣던 민물향인가?
수제비는 몰캉한데 쫄깃하다
다슬기는....... 정말 많다 ㅋㅋㅋㅋㅋㅋ
다슬기수제비를 정말정말 좋아해서 여러번 먹어봤고, 난 다슬기때문에 이걸 먹는다! 하는 분 아니면 그냥 '보통' 시키셔도 돼요
(실제로 옆테이블 어르신은 수제비는 하나도 안 드시고 다슬기랑 국물만 드시고 가심)
j꺼에 다슬기가 잘 보여서 한장 더 첨부
공깃밥 양도 참고
사진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정말 많다
평생 먹을 다슬기 여기서 다 먹은 느낌...
다슬기가 너무 많아서 그런 건지, 다슬기수제비가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국물이 식으니까 점점 비린 맛이 나서 조금 남겼다ㅠㅠ
처음 먹어본 음식
어떤 맛인 지 알았으니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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