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입구역 김밥, 한입소반
묵은지참치김밥을 먹고 한눈에 반했던 한입소반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가
근처 갈 일이 있어 오랜만에 들렀다
그 사이 확장이전을 하셨다
예전 자리에서 한블럭정도 떨어진 곳에 새로 위치한 한입소반
전에는 정말 동네 오래된 김밥집 외관이었다면
지금은 세련미(?) 넘치는 모습이다
주황주황 화려하다
가게 앞에서는 이렇게 방송 나왔던 내용이 계속 재생되고 있었다
넓고 깔끔해진 내부
기다리는 장소가 넓어졌다기보단, 주방이 넓고 쾌적해졌다
예전에는 직원분들 동선이 안 나올 정도로 좁은 곳이었는데 지금은 널찍한 주방
직원분들 생각하면 이전한 게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난 예전 가게 느낌이 좋지만ㅜ
주문도 키오스크로 한다
메뉴들
오늘은 j 없으니 내가 먹고 싶은 걸로만 주문
내 번호가 띵똥하면 받으러 가면 된다
그 동안 계속 다시 먹고 싶었던 묵은지참치와 궁금했던 시래기
묵은지 참치 김밥
두번째 먹어서 그런가
전보다 감동이 덜하다
묵은지 맛이 줄어들고, 참치가 더 많아진 느낌?
전에는 개운한 맛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느끼한 맛이 강했다
그래도 다른 김밥들에 비해 맛있는 편이다
으음 이번에 약간 묵참의 환상에서 벗어났다
시래기김밥
양념된 시래기볶음에 적당히 매운 고추가 들어있는
구수한 맛의 김밥
자극적이지 않고, 물리지 않는 스타일이라 계속 먹을 수 있는 김밥이었다
하나 입에 넣고 먹으면서
'매운 맛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 순간 딱 고추가 있어서 좋았다고
j가 얘기했다
이번엔 우리 둘 다 시래기김밥을 더 맛있게 먹었다
(지난번 방문 후기↓)
[맛있는 곳] - 숙대입구역 김밥, 묵은지참치김밥이 맛있는 한입소반
묵은지참치김밥의 레시피가 변한 건 아닐 텐데
내 입이 변한 걸까
그래도 근처를 지나게 된다면 또 들르고 싶은 한입소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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