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소소한 후기
요새 빵 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루라도 빵을 안 먹으면 어딘가 허전한 느낌
이 날도 디저트가 똑 떨어져서 산책 겸 동네 뚜레쥬르에 방문했다
우리동네 뚜레쥬르는 규모가 큰 편이라
빵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게 있다
시간 잘 맞춰 모든 빵이 다 있을 때 가면 자제력을 잃기 쉽다
주의를 요함
절제에 절제를 거듭하여 딱 두개만 데려왔다
얼그레이크림번과 치즈브라우니
얼그레이크림번
저 '가을의 맛을 듬뿍' 스티커를 붙이기엔 지금은 너무 한겨울
얼그레이크림번은 신상으로 나왔을 때부터 궁금했다
뚜레쥬르 갈 때마다 없어서 허탕치다가
이 날은 세 개나 있길래 냉큼 하나 담았다
뚜껑을 열자,
얼그레이향이!!
.
..
...
안난다 ㅋㅋㅋ
크림 먼저 한입
우왁 엄청 달다
마침 딸기를 씻어놔서
딸기에 크림 찍어 먹어봤더니 오옹 되게 맛있다
얼그레이크림에 딸기 찍어먹는 거 강추합니다
빵을 먹어볼 차례
손으로 꺼내서 칼로 자르는 동안 빵의 거침이 느껴진다
한입 먹어보니
역시나 빵은 부드럽거나 촉촉한 건 아니다
그렇다고 퍽퍽한 것도 아니다
그 중간 어디쯤
크림과 같이 먹으니
크림 덕분에 빵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었다
많이 달달한 매우 대중적인 얼그레이맛 크림빵이다
다시 만난다면 재구매의사 있음
치즈브라우니
뚜레쥬르 브라우니는 유명하다
리얼브라우니, 녹차브라우니, 치즈브라우니 삼총사
리얼브라우니는 완전 꾸덕달달 내 스타일이었고
녹차브라우니는 녹차부분이 단단하면서 퍼석해서 별로였다
치즈브라우니는 어떨까
봉지를 열 때부터 꼬릿한 치즈냄새가 풍긴다
칼로 잘랐는데
얼마나 쫀쫀한지 칼에서 안 떨어진다
칼을 흔들어도 절대 안 떨어짐 쫀쫀함은 인정b
치즈브라우니는 녹차브라우니와는 반대로
치즈 부분이 많이 끈적해서 별로였다
치즈맛은 꽤 강하게 난다
하지만 재구매의사는 없음
뚜레쥬르 브라우니는 리얼브라우니가 최고다
소소한 뚜레쥬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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