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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곳

연남동 호라이즌식스틴, 파운드 후기(코코넛, 포레누아)

by 양림이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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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베이커리, 호라이즌16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접해 친숙한 베이커리가 몇 개 있다

호라이즌16도 그 중 하나

 

웬디스보틀에 네추럴와인 사러 연남동에 가면서

바로 앞에 있는 호라이즌16도 방문했다

 

연남동 어느 골목에 위치한다

 

 

주차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골목들이 어찌나 좁고 복잡한지 어우

내가 운전했으면 절대 도착하지 못했을꺼다ㅠㅠ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토요일 오후 세시쯤 방문했다

마침 대기가 없어서 바로 입장

 

 

매일매일 인스타로 만나는 사이라(물론 나혼자)

피드랑 사진만 보다가 직접 가게에 들어가니

반가움+당황+떨림+긴장 등등등

그리고 갑자기 내 뒤로 대기줄이 생겨 마음이 급해져서 여유롭게 둘러보고 고르지 못했다ㅠㅠ

예쁜 마카롱들도 많이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어 아쉽

늦은 시간이라 휘낭시에는 당연히 품절이었다

 

전설의 얼먹 코코넛 파운드와

요새 꽂힌 체리와 초코의 조합 포레누아

마카롱은 어제 껠끄쇼즈껄 많이 먹어서 사지 말아야지 했지만, 막상 실물을 보니 궁금증 폭발하여 요거트 마카롱을 하나 샀다

 

 

차 안에서 요거트마카롱

사장님이 인스타에 소개하시기로는

베스킨라빈스31의 요거트 아이스크림 맛이라고 하셨는데

내 입엔 그것보단 약간 싱거운 요거트였다

 

너무 달았던 껠끄쇼즈 마카롱을 이틀내내 먹다가 호라이즌식스틴 마카롱을 먹으니 상대적으로 덜 달게 느껴졌고, 그래서 맛있었다

아메리카노랑 매우 잘 어울리는 맛

식감은 전체적으로 단단했다

 

 

집에 와서 호식이 파운드들

 

 

코코넛파운드

코코넛이 들어간 디저트는 안 좋아함에도 얘를 데리고 온 이유는

냉동실에 얼려먹으면 맛있다는 후기가 너무 많아서였다

궁금한 건 해보고 먹어봐야지

 

일단 안 얼린 상태로 한조각 먹었다

 

상당히 수분기가 많은 파운드다

촉촉을 넘어서 축축

수분기 많은 거 안 좋아하는데.. 어랏 요거요거 맛이 있다

 

축축하면서 쫀쫀한 식감이라 입에 짝짝 들러붙는다

 

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두고

다음날

드디어 전설의 호식이 코코넛 파운드 얼먹 타임

왜 얼려먹으라고 하는 지 바로 알았다

 

얼리니까 식감도 꾸덕꾸덕 쫀득쫀득 훨씬 좋아지고

코코넛향도 더 많이 난다

달달한 코코넛향 물씬

 

평소 차를 즐겨마시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건 먹자마자 바로 홍차가 생각났다

홍차와 아주 잘 어울릴 맛이었다

 

 

포레누아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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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했던 폭신달달한 포레누아가 아니었다

 

단단하고,

다크초콜릿을 먹는 것처럼 달지 않은 그런 포레누아였다

단 맛보다는 카카오의 씁쓸한 맛이 훨씬 많이 나고 그래서 굉장히 깔끔했다

 

체리는 가운데 몰려있다

익숙한 향이 나서 뭐지뭐지 계속 생각

아하! 체리에서 옛날 케이크에 올라간 새빨간 체리맛이 난다

어디에 절였다가 넣으시나보다

 

체리가 몰린 가운데는 촉촉하고

끝부분으로 갈수록 퍼석한 질감이다

 

시나몬향도 강하게 난다

그리고 시나몬과 체리의 향이 섞어 오묘한 맛을 만든다

그 맛이 바닐라아이스크림과 잘 어울릴 것 같아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얹어보기

역시 체리, 시나몬, 바닐라 세가지 맛이 잘 어울렸다

 

 

호라이즌식스틴 파운드케이크를 먹고 든 생각은

'파운드계의 이단아'

 

평소 파운드케이크를 즐겨먹지 않을뿐더러

먹는다해도 호라이즌16 파운드케이크는 내가 좋아할 식감이 절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

이래서 다들 호식이호식이 하는 건가!!

 

파운드의 이단아 호라이즌식스틴

꼭 정석만 먹어야하는 건 아니다

가끔은 새로운 걸 먹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호라이즌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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