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베이커리, 돈워리비달리의 타르트와 키쉬

망원동 베이커리, 돈워리비달리

 

친구 생일을 맞아 조각케이크 사기

 

평소 관심있던 베이커리를 몇 개 보내주니

생일인 친구가 여기를 골랐다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는

"저 달리가 살바도르 달리야? 맞네. 이름에서 뭔가 특이함이 느껴져. 나 여기 갈래"

라는 이유로 돈워리비달리를 선택

 

망원동에 위치한다

 

 

망원역에서 십분정도 걸어야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토요일 1시쯤 도착했다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 지 대기는 없었다

 

 

솔드아웃 된 메뉴도 없어 원하는 걸 다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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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피스타치오 타르트

한라봉레이디 타르트

녹차라즈베리 케이크

잔두야 휘낭시에

감자그라탕 키쉬

프로슈토 키쉬

요렇게 구매

 

 

잔두야 휘낭시에는 그 자리에서 바로 먹었다

셋 다 너무 달다는 평

난 약간 텁텁함도 느꼈다

 

 

저녁먹고 친구 생일케이크 타임

아놔 케이크 누가 저렇게 대충 놨니 ㅋㅋㅋ

 

노래는 생략

소원만 빌기

 

딸기피스타치오타르트는 크림이 엄청 진하고 묵직했다

자칫하면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인데

딸기가 있어 묘하게 중심이 잘 잡힌 느낌이었다

 

이 날 하루만 나왔던 녹차라즈베리는 녹차보다 라즈베리 맛이 더 강한 케이크였다

쌉싸름한 맛 없는 은은한 녹차에 톡톡 터지는 라즈베리 씨

전체적으로 상큼달달

난 이게 제일 맛있었다

 

한라봉레이디타르트는 많이 달았다

달기도 달았지만, 뭐랄까

단맛의 정체성을 모르겠는?

셋 다 한번씩 먹고 그대로 남았다

 

 

키쉬는 집에서 먹으려고 따로 포장했다

설명서대로 전자레인지에 10초씩 두번 돌려주기

 

감자그라탕키쉬

난 요거 맛있었다!

중간에 치즈가 있어 짭짤하고 고소하고

완전 맥주안주 와인안주♡

 

프로슈토키쉬

이건 음

약간 밍숭맹숭함에 느끼함이 더해진 맛

위에 햄만 홀랑 골라먹었다

 

 

반은 맛있었고, 반은 아니었던 돈워리비달리

그래도 난 여기가 좋다

실험정신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사장님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뭔가 생동감 넘치게 와 닿는다

 

결론은

또 가보고 싶은 곳

다른 디저트들도 궁금한 곳

돈워리비달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