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면 조수리 문어칼국수, 맛있는참세상(맛참세)
하루종일 비가 내린 여행 둘째날
비도 오고 쌀쌀한 것이
따뜻한 국물 생각이 절로 났다
유람위드북스에서 책보기 중단
밥을 먹으러 가자!
(북카페 유람위드북스는 현재 이전 준비 중)
[제주도] - [17일동안 제주도여행] 북카페, 유람위드북스(현재 휴업중)
칼국수만 해도 감사한 메뉴였는데
심지어 문어가 들어갔다니
볼 것도 없이 바로 고고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에 위치한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가게 외관
이 때만해도 오후4시까지만 영업하셨다
(현재는 18:00까지라고 나와있음)
3시50분쯤 도착했다
손님은 나 혼자라 너무 늦게 온 건가 죄송했는데
바로 두 팀이 더 오셔서 뭔가 안심!
테이블은 열개 남짓
메뉴판
보통 둘이 오면 문어칼국수랑 문어돌솥밥을 주문하는 것 같았다
난 혼자니까 둘 중 하나 선택해야해
칼국수가 먹고 싶어 오긴 했지만
문어돌솥밥은 서울에서 먹기 힘든 거라 급갈등
고민하다가 결국은 문어칼국수로 주문했다
칼국수랑 반찬이 한번에 같이 나왔다
정갈한 반찬들
정성스럽게 직접 만드신 반찬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우뭇가사리도 다 만드신 거라고 하셨다
집반찬같은 느낌이었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칼국수에 곁들여 먹을 김치가 없었다는 거ㅠㅠ
겉절이가 있긴 했지만
맵고 자극적인 겉절이가 아니라
김치와 나물 그 중간 어디쯤의 슴슴한 맛이었다
아무래도 칼국수가 해물베이스 국물이다보니
잘 익은 배추김치가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문어칼국수
가격이 저렴하여 문어 몇조각 들어있으려나 하면서 별 기대없이 주문했는데!
우와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다니
혼자 감동
문어를 자르고 홍합을 발라내고
국물이 맛있었다
살짝 칼칼하면서 해물맛 듬뿍 나는 국물
밥 말아서 김치 얹어먹으면 진짜 맛있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밥은 필요하면 약간 주신다고 한다)
면발이 약간 아쉬웠다
쫄깃한 면은 아니고..
그렇다고 퍼진 면도 아니고?
밀가루로만 만드신 면은 아닌 거 같은데
툭툭 끊기는 느낌도 살짝 나는
그런 면발이었다
문어가 한마리 들어있으니
해물만 골라먹어도 어느정도 배가 불렀다
국물은 거의 다 떠먹었고
면은 조금 남겼지만
푹 익은 김치가 있었다면 면도 다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ㅠㅠ
건강한 맛의 맛있는참세상
끝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일동안 제주도여행] 애월 게우볶음밥, 키친그듸 (0) | 2021.04.08 |
---|---|
[17일동안 제주도여행] 곽지해변&한담해안산책로(올레길15코스) (0) | 2021.04.05 |
[17일동안 제주도여행] 북카페, 유람위드북스(현재 휴업중) (0) | 2021.04.02 |
[17일동안 제주도여행] 애월 수제햄버거, 몬스터살롱 (0) | 2021.04.01 |
[17일동안 제주도여행] 와인샵, 제주와인창고 추천 (0) | 2021.03.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