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 한담해안산책로와 곽지해변
정글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은 하룻밤만 자고 가는 것보단 연박을 추천하신다
(정글게스트하우스 숙소 후기↓)
[제주도] - [17일동안 제주도여행] 첫번째 숙소, 정글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에서 즐길 것들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아침 조식과 저녁에 카페 분홍씨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그것이고,
곽지해변과 주변 올레길을 산책하면서 동네를 천천히 둘러봐야하는 여유도 그 이유 중 하나다
서쪽에 있는 해변들은 또 노을맛집이니까!
내심 오색찬란 노을을 기대하고 있었다
첫째날의 곽지해수욕장
맑은 날에 왜 저기만 저렇게 구름이ㅠㅠ
구름에 가려 예쁜 노을은 없었지만
그래도 다른쪽 하늘은 예뻤다
필터 입히면, 마치 유성우 떨어지는 듯한 구름
그리고 이게 내가 본 노을의 전부였다
둘째날은 비가 엄청나게 왔고
셋째날은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이어서
노을을 볼 수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흑
정글게스트하우스에 3박을 머물면서
어딘가 걷긴해야하는데 하던 중
숙소 화장대에 놓여진 그림지도에 나온 한담해안산책로
곽지해변에서 한담해변까지의 길이다
올레길15코스에 포함된다
숙소 사장님께 여쭤보니
카페 봄날까지 걸어서 15분~20분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봄날, 랜디스도넛, 노티드도넛, 몽상드애월 등등이 모여있는 곳
셋째날 오전 슬슬 걸어서 다녀왔다
보통사람보다 훨씬 느리게 걷는 나는
랜디스도넛까지 30분이 걸렸다
노티트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이만 철수
중간에서 돌아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날벌레 때문이었다ㅠㅠ
비 온 다음날이라 그런 건지,
이 구간이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와 날벌레가 정말 우글우글했다
하루살이보단 크고, 파리보단 작은 정체모를 벌레
손을 휘휘 저으면서 걸어가면 손에 부딪히는 게 느껴진다
마스크랑 머리카랑에도 부딪히고
그럴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ㅠㅠ
해변가에 주차된 차들에도 새까맣게 벌레들이 붙어있었다
사람들이 징그러워서 차에 못 타고 멀리서 발동동할 정도
그 벌레가 두마리나 숙소로 따라 들어와서
혼자 벌레와의 전쟁을 벌이느라 땀 뻘뻘 흘리고 다시 씻고 나갔다
(벌레만 빼면)
걷기도 좋고, 풍경도 예뻐서 짧은 산책코스로 좋아요!
곽지해변과 한담해안산책로 올레15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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