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페, 그 해 여름 / 더리트리브(+부키니스트북스)
음식은 제주스럽지 않은 걸 찾고
카페는 제주스러운 곳을 찾는 친구들
여러 개의 후보 중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한경면 조수리에 위치한 '그 해 여름' 이다
주차는 카페 맞은편 공영주차장에 해도 되고, 길가에 주차선이 있어서 그 안에 대도 된다
걸어가면서 본 카페 그 해 여름
셋 다 우와 예쁘다 연발했다
딱 제주도 전통가옥 느낌
앞에 놓여진 의자에 앉아 사진 살짝 찍고 입장
날이 흐려서 그런 지?
카페는 한산했다
이렇게 예쁘면 사람들 바글바글하지 않을까 했는데, 우리랑 다른 커플 두 팀뿐
일단 주문부터
여름밤 차, 바닐라라떼, 제주 말차라떼 주문
'여름밤 차'를 고른 친구는
'밤'만 보고, 먹는 밤이 들어간 건 줄 알았다고 한다
노놉
여름밤 시리즈는 직접 만드신 수제청이 들어가는 음료다
비록 생각했던 음료는 아니었지만? 여름밤차는 맛있다고 했고,
내가 먹은 바닐라라떼는 평범한 맛이었고,
말차라떼는 엄청 달다고 했다
우린 배불러서 주문하지 않았지만
디저트도 팔고 계셨다
본격적인 카페 구경
커플분들도 금방 나가시고, 카페에 우리밖에 없어서 편하게 사진찍을 수 있었다
카페 내부도 너무 예쁘고 곳곳이 포토존이었다
j랑 왔으면 사진 많이 찍었을 텐데
친구들은 사진에 심드렁
그렇게 카페 그 해 여름에서 한바탕 웃고떠들고
숙소로 이동했다
대평리에 위치한 두번째 숙소는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정말 별로였다
하수구 냄새가 너무 심해서 3박4일동안 힘들었음
후기는 생략
저녁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책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방문한 서점 부키니스크북스
우리는 서점만 보고 갔는데
가보니 카페랑 같은 건물에 있었다
1층은 카페 더리트리브
2층은 서점 부키니스트북스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위치한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걱정은 안해도 된다
이렇게 생긴 건물에
문이 다 똑같이 생겨서 어떤 게 출입문인가 살짝 헤맸다
이게 출입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펼쳐지는 광활한 공간
1층 카페가 엄청 넓어 셋 다 움찔
워낙에 넓어 탁트인 느낌이 든다
시원시원한 기분
카페가 넓으니 테이블 사이 간격도 정말 넓었다
띄엄띄엄 놓여진 테이블
거리두기 매우 가능
테이블이나 의자가 편한 건 아니어서 오래 앉아있을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 건물은 폐공장이었을까
인테리어를 많이 한 건 아닌데 그 간결함이 예뻤다
이런 최소한의 인테리어가 예쁘고 아니고는 한끗차이라고 건축을 전공한 친구가 말했다
일단 우리는 서점이 목적이니 서점 먼저 가보기
이 계단을 올라가면
새 책도 팔고 있고
헌 책도 팔고 있었다
서점은 기대보다 크지 않다고 했다
책 좋아하는 j한테도 사진찍어 보내줬는데 특별한 책은 없다는 평
그렇게 책을 구입하고
카페가 예뻐 그냥 가긴 아쉬우니 차 한잔 하실까요
에스프레소와 타임, 프렌치얼그레이를 주문
나중에 안 사실인데 여기 커피가 맛있다고 한다
다음에 가면 커피를 마셔봐야겠군
셋 다 인스타는 안하지만
우리도 찍어보자 갬성샷 해서 찍은 사진
우리끼린 "이 정도면 돼쒀!!!" 하며 매우 만족했다
차는 향이 엄청 강했고, 신기하게 맛은 향만큼 진하진 않았다
이 날 간 카페 두 곳 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두군데 모두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은 곳
카페 그 해 여름
카페 더리트리브
서점 부키니스트북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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