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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7일동안 제주도여행] 애월 중국집, 홍림관(찍먹필수)

by 양림이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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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하귀리 중국집, 홍림관

 

주말에 친구들이 내려왔다

 

재벌식당, 산지해장국, 홍림관 중에

친구들이 첫 식사로 고른 곳은 홍림관

 

사실 첫날에 나 혼자 갔다가 문을 닫아서 그냥 돌아왔었다

여긴 네이버나 인스타에 휴무 공지를 하는 곳이 아니니, 방문 전에 꼭 전화해보길 추천한다

 

이 날도 공항에서 출발 전에 전화로 영업중임을 확인하고 출발했다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위치한다

 

 

요 근방에 먹을 곳들이 많다

핫플레이스인듯! 

 

주차는 길건너 공영주차장에 했다

홍림관 바로 옆에도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거긴 골목안 언덕에 조성된 곳이라 진입하기 어려워보여서 길건너로 갔다

 

 

허름한 외관

사장님 내외 두 분이 운영하시는 작은 중국집이었다

안에 테이블은 세 개

 

11시쯤 도착했고, 손님은 우리뿐이었다

 

여자 셋

친구 두 명은 매우매우 적게 먹는 아이들이라

탕수육 하나, 짜장면 하나 

이렇게 주문했다

(결국 탕수육은 남음...)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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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엄청 많다

 

탕수육을 처음 보고는 튀김옷이 딱딱할 것 같다고 셋이 얘기했다

 

그러나! 젓가락으로 탕수육을 잡는 순간!!

젓가락이 포옥 들어간다

탕수육의 부드러움과 폭신함이 젓가락을 통해 전달된다

이건 정말 느껴봐야 안다

 

 

고기가 엄청 실하고, 육즙 가득하고, 부드럽다

튀김옷은 얇고, 사각거리면서 부드럽다

고기에서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

고기튀김만 먹어도 사각사각 보들보들 촉촉촉 맛있었다

 

 

셋 다 부먹찍먹 취향이 없어

-찍먹? 부먹?

-상관없어

-그럼 귀찮으니까 부을까?

-그래그래 

하고 선택한 부먹

이거슨 잘못된 선택

 

홍림관 탕수육은 꼭! 꼭! 찍먹으로 드세요

부먹파도 일단 찍먹으로 먼저 드셔보세요

 

튀김옷이 소스에 금방 불어 벗겨지는 스타일이었다

 

소스를 붓자마자 튀김옷이 불기 시작한다ㅠㅠ

 

찍먹으로 먹었으면 오천배는 더 맛있게 먹었을꺼다 흑

담엔 반드시 찍먹하겠어!!!

 

 

뒤이어 나온 짜장면

난 짬뽕파다

짜장면은 별로 안 좋아하고, 웬만해서는 맛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예전부터 짬짜면을 왜 먹는 지 이해하지 못했다

당연히 짬뽕아냐? 하는 사람 나야나

 

근데 여기 짜장면....

맛있다♡

 

면발두께도 딱 내 취향에 쫄깃쫄깃 정말 잘 삶아졌고

짜장소스는 간이 어쩜 이렇게 잘 맞고 촉촉한지?

 

혼자 한그릇 다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하는 짜장면이었다

짬뽕파가 추천하는 짜장면! 짜장면 강추!!

 

여기 짬뽕도 맛있다던데... 궁금하구먼

 

 

정말 진심 너무 맛있었던 홍림관

내 기준 제주도 갈 때마다 들러야하는 곳이다

 

아 그리고 다시 한번 더

홍림관 탕수육=찍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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