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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7일동안 제주도여행] 대평리 핀사(피자), 까사디노아

by 양림이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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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이탈리아음식, 까사디노아

 

로마식 핀사(피자)를 파는 까사디노아

 

까사디노아를 고른 이유는 처음엔 별 거 없었다

이것저것 사서 저녁을 숙소에서 편하게 먹을 생각이었고

피자가 포장하기 편하니까 까사디노아를 가기로 했었다

 

근데 숙소에 도착하고 보니,

숙소가 너무너무 별로였고

숙소와 까사디노아가 바로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붙어있는 초근접 거리였으며

식당이 기대보다 훨씬 분위기있고 예뻤다

 

만장일치로 직접 가서 먹기로 결정!

 

안덕면 창천리에 위치한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대평포구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대평포구에 주차하면 걸어서 3분정도 걸린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이런 통창이 있다

창문으로 보이는 뒷마당이 시원하고 예뻤다

 

날이 좋으면 한라산도 보인다고 한다

이 날은 흐린날이었으므로 우리 숙소만 보이는구만

 

 

내부는 이런 분위기

저녁타임의 까사디노아는 어둑한 것이 분위기 굳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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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이름 너무 어렵구요 ㅋㅋㅋ

 

우린

인살라타 트리콜로레(샐러드)

라 볼루빌레(버섯 등)

라 파르미자나 인 베르데(튀긴가지 등)

람부르스코 두 잔

프로세코 한 잔

이렇게 주문했다

 

 

식전빵 혹은 식전안주

짭쪼롬한 것이 와인안주로 딱이었다

 

 

우리가 주문한 와인 세 잔

람부르스코(레드 스파클링)가 더 맛있었다

 

다 마시고 난 후, 한 잔씩 더 마셨고

결국 한 병 가격만큼 나왔다는 슬픈이야기...큽

다음에 가면 처음부터 병으로 시키기로 했다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너무 풀이랑 방토만 있어서 가격대비 별로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루꼴라가 엄청 들어있어 맘껏 먹을 수 있었다

비록 풀뿐이지만 양도 많고, 채소가 엄청 싱싱하고, 올리브오일 드레싱도 완전 맛있었다

핀사랑 같이 먹으니 완전 찰떡

 

 

라 볼루빌레

로마식 피자(핀사)는 도우가 두툼하고 바삭한 식감이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나폴리식 얇은 도우의 화덕피자랑은 전혀 다르다

 

라 볼루빌레는 버섯향이 화악 나면서 치즈가 정말 맛있었다

친구들은 계속 치즈 극찬 

 

 

라 파르미자나 인 베르데

튀긴가지에 그린페스토(바질)가 올려져 있는 핀사

같이 나오는 매운오일을 뿌려먹으면 된다

 

나는 이게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뿌려먹는 오일도 존맛

그냥 대존맛 엄지척

 

 

한상차림

 

 

다 먹고 나오니 어두워져 있었다

낮의 까사디노아도 예뻤지만, 밤에도 참 예쁘다

 

 

가격대비로 생각하면 양이 많은 건 아니다

핀사 하나가 어른손만 하고,

잘 먹는 여자 기준(바로나) 하나는 혼자 충분히 먹을 수 있다

하나 가격이 2만원 초중반이니까 배불리 먹으려면 금액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셋의 결론은 '가격만큼 맛있다'

친구 한명은 이 까사디노아 때문에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을 정도고,

또 다른 친구는 다음 제주도여행 숙소는 무조건 까사디노아 근처로 잡겠다고 했다

 

흔히 접할 수 없는 메뉴이기도 하고

심지어 맛도 있고

분위기 내기도 아주 좋은 곳

 

까사디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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