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냉동삼겹살, 88선수촌
2020년 6월 30일 방문
동두천 생연식당에서 냉동삼겹살을 먹고
(동두천 냉동삼겹살 생연식당 후기↓)
2020/07/27 - [맛있는 곳] - 동두천 투어 마지막, 이것이 냉삼이다 생연식당
나랑 j랑 둘 다 냉삼에 꽂혔다
이틀만에 또 냉삼 먹기로 ㅋㅋㅋ
남양주 다산동에 위치한 88선수촌에 갔다
외관부터 레트로하다
매장내부는 꽤 넓은 편이다
저녁시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매장 내부는 이 정도만 찍을 수 있었다
어차피 냉삼 먹으러 온 거지만
그래도 메뉴판 정독
급냉숙성삼겹 2인분이랑 울엄마계란찜이랑 보약처럼 주문
기본반찬이 요렇게 나온다
완전 레트로 컨셉인가보다
저 주전자 예전에 엄마가 보리차 끓여주던 그 주전자
수저도 88올림픽 마스코트 호랭이가 그려져 있는,
도시락 쌀 때 들고 다니던 그런 숟가락젓가락이다
저기 한가운데 특제소스에 냉삼을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메뉴판이 그랬다
고기가 나오면 첫 판은 직원분이 고기 올려주신다
고기가 얇다
엄청 얇은 냉삼이다
먹다보니 생삼겹살 맛이 났다
냉삼 특유의 그 고소한 맛은 안난다
생고기를 급냉했다더니 그래서 그런가보다
계란찜까지 나와서 한상차림
계란찜은 기본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추가주문했다
그래서 그런가 큰뚝배기에 많이 나옴
살짝 싱겁다하게 나오는데
요새 하도 짭짤한 계란찜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싱겁게 나오는 거 좋았다
같이 나오는 젓갈은 크게 임팩트 없었고
저 김치가 신김치인데 맛있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기름에 꾸워먹어도 맛있고!
고기 찍어먹으라고 특제88소스를 같이 주시는데
새콤한 맛이 나는 소스였다
냉삼인데 생삼 맛이 나서
바짝 구워봤는데
그래도 냉삼 특유의 고소한 맛은 없었다
보약처럼은 정말 보약처럼 나온다
근데 진짜 사진찍기 용인지
맛없다. 비추.
예전에 십년전에 술집에서 먹던 싸구려 레몬소주 맛이 난다
한입 먹고 안먹었다
신김치볶음밥 1인분으로 마무리
직원분이 밥 볶아주시고 나서 이렇게 뚜껑을 덮어주신다
뚜껑이 열리면 먹으면 된다
근데 왜 뚜껑 덮은 것만 찍고
김치볶음밥은 안 찍었지 ㅋㅋㅋㅋ
볶음밥이 젤 맛있었는데!
이틀만에 냉삼을 또 먹어서 그런가
두 곳이 딱 비교됐다
우린 생연식당 픽
88선수촌은 재미있는 곳이다
레트로가 컨셉이다보니
'우와 이거 예전에...' 하면서 얘기할 수도 있고
밑반찬도 잠수교집 사진에서 봤던 그런 느낌들로 나오고
근데 냉삼이 우리가 기대하는 그 냉삼은 아니어서
재방문하진 않을듯하다
끝
'맛있는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양주 한정식, 보리굴비가 맛있는 정통밥집 (0) | 2020.08.26 |
---|---|
가평 칼국수, 항아리손칼국수 (0) | 2020.08.22 |
구리 메리네, 음식 식기 인테리어 모든 것이 MERRYMERRY (0) | 2020.08.16 |
속초 황가네찜, 매콤달콤한 가오리찜 (0) | 2020.08.09 |
속초생대구, 아침으로 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0) | 2020.08.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