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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곳

구리 갈치조림, 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어랑추

by 양림이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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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갈치조림 혹은 갈치찜, 어랑추

 

2020년 8월 12일 방문

 

회사 근처 맛집 검색하다가 알게 된 어랑추

 

원래는 점심먹으러 가려고 찜해둔 곳이었는데

차 가지고 가야해서 못 가고 있다가

결국 저녁에 j랑 가보게 됐다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다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있고

주차는 상가 주차장에 하면 된다

근데 주차장이 엄청 작아서...

만차일 확률이 크고,

자리가 있다한들 나처럼 초보운전은 주차 힘들꺼 같은 주차장

 

노포 느낌 물씬나는 외관

간판만 보면 횟집느낌이 난다

 

갈치조림은 30분전에 미리 예약 해야한다고 해서

출발 전에 전화해서 예약했다

 

평일저녁이라 한가할줄 알았는데 웬걸

이 작은 식당 앞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15분정도 웨이팅했다

 

영업시간 및 휴무일

20분 ㅋㅋㅋ

독특한데?

 

우린 미리 갈치조림 주문했지만

그래도 찍어본 메뉴판

우리 빼곤 다 묵은지고등어조림을 드시고 계셨다

 

네이버 가게 소개에도 그렇고

묵은지 고등어조림이 대표메뉴인거 같은데

그건 평소에 엄마가 자주 해주시는 음식이라

뭔가 안땡겼다

 

가게 내부는 더 노포느낌이고

카운터 앞 홀에 테이블 4개,

방이 있는데 거기에도 테이블이 대여섯개정도 있다

 

기다리면서 보니

어머니가 주방에서 요리하시고

아드님이 홀을 담당하고 계셨다

 

어머님 연세가 많아보이셔서 괜시리 죄송한ㅠㅠ

남기지 말고 맛있게 다 먹어야지!

 

갈치조림은 미리 예약하고 가서 그런가

앉자마자 바로 나왔다

밑반찬은

깍두기, 깻잎, 무말랭이, 무짠지, 김, 간장

 

무짠지 진짜 좋아하는데

저거 요새 엄마도 잘 안해주는 건데

반찬으로 나와서 반갑고 정겹고 좋았다

근데 국물이 엄청 짜서 물 더 부어서 간 맞춰야한다

그냥 떠먹으면 거의 소금물

 

갈치조림림림

처음 보는 비주얼의 갈치조림이었다

 

보통은 냄비에 감자나 무나 시래기가 깔려있고

국물도 자작하게 있고

국물도 맑은(?) 느낌의 갈치조림이 많은데

 

일단 철판에 콩나물부터 우와 신기

모양만 보면 조림이라기보단 찜 느낌이다

자글자글 끓고 있는 갈치조림

 

찐득하고 기름많고 탁한 느낌의 갈치조림이었다

 

콩나물을 삭 걷으면

숨어있던 갈치가 짠

 

여기는 갈치가 작은 토막으로 많이 있다

한입 먹어보고는

왜 소주 드시는 테이블이 많은 지 바로 납득함

 

술집 아니고 밥집인데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소주를 드시고 계셨다

 

왜 밥집에서 다 술을 드시지 했는데

이렇게 진하고, 찐득하고, 짭짤한 맛이라 그런가보다

완전완전 소주안주

고등어조림도 비슷한 느낌이겠지?

 

나도 담에 가면 쏘주랑 먹어야지!

 

갈치살만 정성스럽게 발라서

흰밥 위에 챡 얹어 먹기

진짜..........

핵꿀맛ㅠㅠ

 

메인음식도 반찬도 다 짜긴한데

그래도 맛있다

 

무짠지 한번 리필하고

역시 물 부어 간 맞춰주기

이것만 해서도 밥 한공기는 먹을 수 있다

 

김을 엄청 많이 주셔서 왜 그런가 했는데

김에 밥이랑 콩나물 싸서

갈치조림 국물에 콕 찍어먹으면 되게 맛있다

아 윤기좔좔 먹음직스럽다

 

갈치랑 밥 한숟갈,

무짠지랑 밥 한숟갈,

콩나물 얹어 밥 한숟갈 먹다보니

음 어느새 한공기 순삭

 

결국 j 밥 뺏어먹었다

 

엄청 배부르게 싹싹 남김없이 먹고 왔다

 

그리고...

그날 밤 집에서 물 1리터 마셨다

짜긴 짰어

그래도 맛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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