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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곳

동두천 닭갈비, 닭볶음탕 느낌의 형제물닭갈비

by 양림이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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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닭갈비, 형제물닭갈비

 

2020년 8월 21일 방문

 

요새 j 때문에 동두천쪽 방문할 일이 종종 있다

 

원랜 철판닭갈비가 먹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마음에 드는 곳이 없기도 했고

물닭갈비라니

처음 들어봐서 그 맛이 궁금했다

 

저녁8시쯤 방문했는데

3팀 정도가 식사하고 계셨다

 

메뉴판

메뉴판 사진 j가 찍었어요

앞뒤 글씨 다 잘라먹었어ㅠㅠ

 

얼큰 뼈 물닭갈비

얼큰 순살 물닭갈비

달달한 닭도리탕

닭한마리

양념 닭불고기

무뼈닭발

 

이렇게 있다

 

일단 물닭갈비로 하고

노동하고 와서 뼈 발라먹을 힘도 없으므로

순살로 먹자

 

얼큰 순살 물닭갈비 2인 주문!

맛은 '얼큰맛'으로 했는데......

얼큰도 많이 매웠다ㅠㅠ

 

둘이서

얼큰맛 맞아? 매운맛 아니야?

이러면서 먹었다

 

매운거 잘 못 먹는다면 무조건무조건! 

'순한맛'으로 주문해야한다

 

이 가게의 특제소스

청양고추 다진 걸 같이 넣어주시는데

왼쪽은 청양고추 섞은 거

오른쪽은 청양고추 안 섞은 거

 

색은 왼쪽이 더 연하지만

맛은 당연히 더 맵다

 

j는 저 청양고추 덜어내고 찍어먹었다

 

기본 반찬들

 

드디어 물닭갈비 나왔다

닭다리살에

감자, 밀떡, 감자피만두, 부추, 버섯 등등

국물 많음

 

진짜 '물'닭갈비네!

 

신기하게 야채가 엄청 매웠고 고기는 덜 매웠다

 

매운거 못먹는 j는

부추랑 버섯 한번 먹더니 너무 맵다고 마지막까지 다시 먹지 않았다

 

이미 가기 전부터 사진 보고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소주안주

 

소주 한병 주문하구요

얼큰해서 시원한 쏘맥이랑도 잘 어울릴 맛이다

 

부추랑 버섯이 숨 죽으면 먹으면 된다

부추랑 버섯 특제 소스에 찍어서 냠

 

야채 먹다가 떡이 익으면 떡도 냠

촐랑촐랑 밀떡이라 좋다

 

닭고기만 먹어도

야채만 먹어도

부추에 고기를 싸먹어도

다 맛있다

 

소스는 꼭 찍어 먹어야함

 

여기 사리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궁금했는데

기본적으로 양이 엄청 많기도 했고

볶음밥을 먹어야해서 사리는 안 먹었다

 

이정도 국물을 남기고

 

여기에 볶음밥을 볶는다

 

1인분인데도 양이 어마어마하다

 

난 이대로 먹는 게 더 좋은데

j가 매워하느라 메인음식을 많이 못 먹어서

매운맛 식히라고 치즈추가

메뉴판에 볶음밥은 꼭 드셔보시라고 써 있어서

엄청 기대했는데

훔 꼭 먹어봐야하는 맛은 아닌듯

 

맛없다는 건 아니고

반드시 먹어야 할 볶음밥은 아니다 정도

 

다음에 간다면

그 땐 당면사리나 칼국수사리를 먹을꺼다

 

맛있지만 매워서 힘들었는데

맵기만 딱 맞게 선택한다면

더욱 더 맛있을 형제물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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