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닭갈비, 형제물닭갈비
2020년 8월 21일 방문
요새 j 때문에 동두천쪽 방문할 일이 종종 있다
원랜 철판닭갈비가 먹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마음에 드는 곳이 없기도 했고
물닭갈비라니
처음 들어봐서 그 맛이 궁금했다
저녁8시쯤 방문했는데
3팀 정도가 식사하고 계셨다
메뉴판
메뉴판 사진 j가 찍었어요
앞뒤 글씨 다 잘라먹었어ㅠㅠ
얼큰 뼈 물닭갈비
얼큰 순살 물닭갈비
달달한 닭도리탕
닭한마리
양념 닭불고기
무뼈닭발
이렇게 있다
일단 물닭갈비로 하고
노동하고 와서 뼈 발라먹을 힘도 없으므로
순살로 먹자
얼큰 순살 물닭갈비 2인 주문!
맛은 '얼큰맛'으로 했는데......
얼큰도 많이 매웠다ㅠㅠ
둘이서
얼큰맛 맞아? 매운맛 아니야?
이러면서 먹었다
매운거 잘 못 먹는다면 무조건무조건!
'순한맛'으로 주문해야한다
이 가게의 특제소스
청양고추 다진 걸 같이 넣어주시는데
왼쪽은 청양고추 섞은 거
오른쪽은 청양고추 안 섞은 거
색은 왼쪽이 더 연하지만
맛은 당연히 더 맵다
j는 저 청양고추 덜어내고 찍어먹었다
기본 반찬들
드디어 물닭갈비 나왔다
닭다리살에
감자, 밀떡, 감자피만두, 부추, 버섯 등등
국물 많음
진짜 '물'닭갈비네!
신기하게 야채가 엄청 매웠고 고기는 덜 매웠다
매운거 못먹는 j는
부추랑 버섯 한번 먹더니 너무 맵다고 마지막까지 다시 먹지 않았다
이미 가기 전부터 사진 보고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소주안주
소주 한병 주문하구요
얼큰해서 시원한 쏘맥이랑도 잘 어울릴 맛이다
부추랑 버섯이 숨 죽으면 먹으면 된다
부추랑 버섯 특제 소스에 찍어서 냠
야채 먹다가 떡이 익으면 떡도 냠
촐랑촐랑 밀떡이라 좋다
닭고기만 먹어도
야채만 먹어도
부추에 고기를 싸먹어도
다 맛있다
소스는 꼭 찍어 먹어야함
여기 사리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궁금했는데
기본적으로 양이 엄청 많기도 했고
볶음밥을 먹어야해서 사리는 안 먹었다
이정도 국물을 남기고
여기에 볶음밥을 볶는다
1인분인데도 양이 어마어마하다
난 이대로 먹는 게 더 좋은데
j가 매워하느라 메인음식을 많이 못 먹어서
매운맛 식히라고 치즈추가
메뉴판에 볶음밥은 꼭 드셔보시라고 써 있어서
엄청 기대했는데
훔 꼭 먹어봐야하는 맛은 아닌듯
맛없다는 건 아니고
반드시 먹어야 할 볶음밥은 아니다 정도
다음에 간다면
그 땐 당면사리나 칼국수사리를 먹을꺼다
맛있지만 매워서 힘들었는데
맵기만 딱 맞게 선택한다면
더욱 더 맛있을 형제물닭갈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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