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스시오마카세, 스시작
2020년 8월 24일 방문
회사 내 사적모임 하는 날
미식가 선배가 예약한 곳으로 간다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스시작
주차는
벽제갈비 앞에 차 세우고
거기서 발렛해주셨다
선배 말로는
그 근방 음식점들이 다같이 그렇게 운영하는 거라고 하는데
난 잘 모르니까 그냥 그렇구나 할 뿐
저녁 메뉴는
스시 오마카세 1인 70,000원
사시미 오마카세 1인 100,000원
미리 와봤던 선배 말로는
사시미 오마카세가 양이 더 많다고 한다
코스가 몇 개 더 있나보다
나 빼고 다 양이 적은 이 사적모임은
스시오마카세로 결정
처음에 차완무시가 나왔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ㅠㅠ
이게 이 날 코스 중 두번째로 맛있었는데 아쉽
짭짤한데 보들보들하고 해산물 쏙쏙 박혀있다
지금까지 먹은 차완무시 중 제일 맛있었다
그 다음 나온 사시미
전복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전복은 위에 올려져 있는 게우젓이랑 같이 먹으면 된다
저 게우젓이 엄청 맛있었다
부드럽고 달큰하고 고소오오오오한 맛
그리고 이 날 코스 중 제일 맛있었던 도미
사진 상 젤 왼쪽에 있는 흰살생선이 바로 그 도미다
딱 먹었는데 불맛이!
불맛 나는 도미는 처음 먹어봤다
불맛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나면서
도미는 꼬들하면서 쫀득하고
약간 과장 보태서
먹고 너무 맛있어서 눈물흘릴 뻔했다
고등어는 약간 비렸다
(제주도에서 먹는 그 싱싱함을 기대할 순 없겠지)
가운데 참치는 특별한 기억이 없다
사시미 다 먹고 나면
첫번째 스시가 나온다
맛있었다
난 근데 참치는 별로 안 좋아하나부다
두번째 스시
첫번째 스시들보다 고급져보이는
직감적인 느낌
셋 다 고급지고 맛있었지만
가운데 스시 식감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았다
새우와 우니의 콜라보
식감이 쫜쫜하다
입 안에 짝짝 들러붙는다 해야하나
쭈왑쭈왑하는 느낌
이 다음엔
새우튀김이랑 밥이 나온다
새우튀김은 간장 대신 녹차소금을 주신다
오홍
소금에 튀김 찍어먹는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밥은 이름 들었는데 까먹었네
밥 위에 우니 게우젓 연어알 등등이 올려져 있다
비벼서 김에 싸먹으면 된다고 한다
근데 재료가 다들 맛있고 좋은 거라
안 비비고 그냥 밥이랑 떠먹어도 맛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봄
여기까지 먹으면 배가 엄청 부른데
아직 마지막이 남았다
우동이랑 후토마끼 그리고 후식
우동은 너무 배불러서
특별히 맛이 기억이 잘 안난다
맛있는 건 다 들어가있어서
당연히 맛있었던 후토마끼 먹고
저 빵이 뭔지 모르겠는데
생긴 건 카스테라
근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카스테라보다
훨씬 덜 달고, 되게 축축하다
물에 젖은 빵 느낌인데 신기하게 맛이 있었다
달다구리한 멜론까지 먹고 나면
완전 배불배불 배통통
담에 j랑 같이 가보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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