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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곳

여의도 수제버거, 여의도 직장인이 추천한 그리디몬

by 양림이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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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수제버거, 그리디몬

 

2020년 10월 27일 방문

 

대학생 시절

막연하게

'나중에 여기서 근무하고 싶어' 하던 곳들이 있었다

 

광화문 근처, 테헤란로, 여의도

 

사원증 목에 걸고

높고 삐까뻔쩍한 건물에서 일하면 멋있겠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아무것도 몰랐던 그 때

 

하지만 직장인이 되어 보니

회사가 광화문이라고 좋은 것도 아니고

건물이 멋있다고 좋은 것도 아니었다

 

회사는 어디에 있어도 싫고

회사건물은 도살장 같으며

사원증은 꼴도 보기 싫어 서랍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고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출근하기엔 월급이...

 

물론 난 근처에 스타벅스도 없는

시골에 있는 회사를 다니지만!

하하

 

이 날은 여의도 직장인인 친구와 점심을 먹기 위해

여의도 나들이

 

국회의사당역에 내리니

바로 앞에 국회가 딱

그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었다

 

친구가 서여의도 맛집을 열군데 정도 보내줬다

치열한 경합 끝에

수제버거로 결정!

 

여의도공원 앞에 있는

그리디몬 이라는 곳이었다

저녁에 맥주 한잔 하기도 좋은 분위기였다

 

메뉴판

친구는

하와이안 버거, 쉬림프 버거, 핫스파이시 버거가 맛있다고 했다

 

핫스파이시 버거랑 카라멜라이즈 버거 주문

 

그리디몬은 카운터 옆에

셀프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스프도 준비되어 있었다

옛날 경양식 집에서 나오던

오뚜기 스프맛♡

 

버거와 음료는 자리로 가져다 주신다

여기 감자튀김이 진짜 맛이 없다

퍽퍽을 넘어 뻑뻑...

 

세트로 주문하지 말고

그냥 버거에 탄산음료만 추가하는 걸 추천한다

 

패티가 두툼한 수제버거

맛있겠다아

 

친구의 핫스파이시버거

할라피뇨가 들어간 게 포인트

 

내 카라멜라이즈 버거

양파 카라멜라이징이 포인트

 

맛있었다

빵도 부드럽고

패티가 육즙 가득

 

근데 베이컨이 내 취향이 아니었다

난 바짝 익힌 베이컨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비계도 많은 데다가 살짝 익혀 나와서

베이컨이 물컹물컹

 

결국 베이컨은 빼고 먹었다

 

 

여의도공원 바로 앞에 있어서 산책 겸 낮에 가도 좋고

저녁엔 맥주 마시러 가도 좋을 법한

여의도 그리디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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