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코다리찜, 자성화 맛집 코다리네 덕소점
2020년 10월 22일 방문
3일 전부터 코다리찜이 너무 먹고 싶었다
난 원래 먹고 싶은 게 실시간으로 바뀌는데
3일이나 지속되는 건 꼭 먹어야하는 거다
남양주에 어디어디가 잘하나
자성화 맛집 코다리네 덕소점으로 결정
(상호명 너무 길다)
주차장은 가게 뒤편에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다
가게 외관
자성화 맛집 코다리네 덕소점은
화요일 휴무라고 한다
메뉴판
이것저것 메뉴가 많아보이지만
결국엔
코다리찜과 아이들
코다리찜 소로 주문했다
공기밥 별도
메뉴판엔 없지만
매운맛을 선택해야하는데
기본으로 했는데도 꽤 매웠다
j한텐 많이 매웠는 지 힘들어했다는ㅠㅠ
매운거 잘 못 먹으면
무조건 '덜매운맛'으로 주문해야한다
그리고 주문받으시면서
사리 추가하는 지 여쭤보신다
떡사리는 주문할 때만 추가할 수 있고
우동사리는 먹다가 추가할 수도 있다고 하신다
주문을 하고 나면
카운터 맞은 편에 준비되어 있는 국물을 떠오면 된다
셀프다
국물이 진하고 맛있고 뜨끈하다
쌀쌀해진 날씨에 호록호록
자주 오시는 동네분들도 국물코너의 존재를 잘 모르시는 거 같았다
옆테이블 분들이 국물 없이 드셔서 종업원분이 떠다드리자
몇번째 오는데 오늘 처음 알았다고
있는 지도 몰랐고, 셀프인 지는 더욱 몰랐다고 하셨다
코다리 나오기 전에 국물 드세요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녹여줍니다
코다리찜과 반찬들은 같이 나온다
반찬들 중 제일 중요한 건
김이랑 간장(feat.청양고추)
김을 왜 저렇게 많이 주시지 했는데
저것도 모자른다
김 맛있음!
코다리 싸먹으라고 주신 김이지만
그냥 김에 밥 싸서 청양고추 간장만 찍어도 맛있었다
너란 김... 밥도둑
코다리찜
국물이 거의 없다
난 국물이 자작한 게 좋은데ㅜ
그리고 저 초록색이 다 청양고추다
다시 한번 반복
매운 거 못드시면 덜매운맛으로!
종업원분이 먹기좋게 발라주시고
상 위에 놓여진 완성품
맛있겠다아
한상차림
코다리조림에 들어가는 떡은 가래떡이다
이렇게 반 자른 가래떡이 네조각 들어있다
그리고 떡은 나오자마자 먹어야한다
식으면 딱딱해진다
김에 코다리, 콩나물, 청양고추 올리고
한입 냐암
매콤하고 맛있다
이 조합이 삼일 내내 먹고 싶었지
김과 양념이 어우러지면서
코다리 살이 부드럽게 씹히는데
콩나물이 아삭하고 옆에서 거드는
꿀조합♡
이렇게 먹고 저렇게 먹어본 결과
내가 찾은 최고의 맛조합은
김 2장+코다리+콩나물+밥+청양고추
김 두장이 포인트다!
한장과 두장의 맛 차이가 엄청나다
j도 먹어보고 인정했다
김이 처음부터 많이 나오는데
두장씩 싸먹다보니 금방 없어져서
한번 추가했다
두번째도 듬뿍 주셨고
싹싹 알맞게 다 먹었다
우동사리는 먹다가 추가하려고 했는데
양념 떠서 밥 비벼먹고,
콩나물을 양념에 넣어서 비벼비벼하고 나니
별로 없는 양념이 더 없어져서
추가하지 못했다
매우매우 아쉬움...
다음에 가면 우동사리는 처음부터 추가해야겠다
뭔가 양념이 우동이랑 잘 어울릴 듯한 느낌!
자성화 맛집 코다리네 덕소점
평일 저녁이고
차 없으면 가기 애매한 곳에 있는데
저녁에 동네분들로 가게가 꽉 찼다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매콤하고 꾸덕한 코다리찜이 먹고 싶을 때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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