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이탈리안 음식점, kuna
2020년 10월 31일 방문
올해 성수동에 오픈한 kuna
가오픈 때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하더니
점점 예약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예약은 인스타그램 DM과 전화로 할 수 있는데
전화는 브레이크타임에만 받으신다고 하니
그냥 인스타로 예약하는 게 편하다
해당 날짜의 2주 전부터 예약을 받는다
예를들어 12월 25일에 예약하고 싶다면
12월 11일 자정부터 DM을 보내면 된다
자세한 예약 관련 내용은 kuna 인스타그램을 참고!
자정에 DM을 보내도 되나,
너무 늦은 시간이라 실례는 아닐까 좀 걱정했는데
예약가이드에 시간 지정은 없길래
죄송한 마음 안고 자정에 DM을 보냈다
그리고 무사히 주말 예약 완료♡
토요일 첫타임 12시로 예약하고
11시50분에 도착했다
촌스럽게 너무 일찍 도착했구만
기대한 거 티나게 하하
kuna의 영업시간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 볼 수 있는 지 여쭤봤다
kuna는 식사시간이 1시간30분으로 정해져 있어서
메뉴 고르는 오분의 시간도 아껴야...
12시 땡 하면 입장할 수 있다
오픈키친 그리고 바테이블
파랑파랑한 천정
파란색과 흰색의 조화로 인해
식당이 깨끗하고 시원해보인다
우린 세명이어서 바테이블이 아닌
따로 떨어진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테이블이 ㄱ자로 되어 있어서
세명은 먹으면서 얘기하기 딱 좋았는데
네명은 좀 애매할 수도 있는 구도였다
가지튀김
시즈닝 문어 당근퓨레
바질페스토 새우 바지락(+관자추가)
포르치니 버섯 베이컨 크림 뇨끼(+트러플오일 노른자 추가)
세명이서 이렇게 네개 주문하고
와인은 메인셰프님께 추천받아
프레드릭 부르고뉴 샤도네이로 결정
kuna에서 화이트와인 중 가장 인기있는 거라고 하셨다
와인은 부드러우면서 가벼웠다
친구들 의견은
"가장 인기있을 정도로 맛있는 건 아닌데?"
와알못인 나는 그냥 다 맛있음!
가지튀김
서빙 시 설명
: 렌치소스를 '듬뿍' 찍어 드세요
이거 진짜 맛있었다
겉바속촉에
채즙도 가득하고
튀김양념이랑 렌치소스가 잘 어울렸다
분명 튀김인데 기름이 없는 듯한 담백한 맛
바삭+고소+담백
우리 셋 다 가지튀김이 젤 맛있다고 했다
사이드메뉴처럼 곁들여 주문하길 추천합니다
시즈닝 문어 당근퓨레
서빙 시 설명
: 얇게 썰어 당근퓨레에 '듬뿍' 찍어 드세요
원픽 가지튀김을 제외하고
친구 두명이 맛있다고 한 메뉴
스페인에서 먹었던
올리브오일과 소금으로만 요리된
그런 뽈뽀를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었다ㅜ
하지만 이것도 맛있었음!
문어는 부드러웠고
당근퓨레는 달달한 맛이 났다
친구는 당근퓨렌데 단호박 맛이 난다고 했다
당근에서 단호박맛을 내는
kuna 메인셰프님의 마법!
포르치니 버섯 베이컨 크림 뇨끼(+트러플오일 노른자 추가)
서빙 시 설명
: 가운데 달걀노른자를 터뜨리면 소스에 노른자가 익는데 뇨끼를 거기에 찍어 드세요
뇨끼가 엄청 쫄깃하다
트러플향은 기대보다 많이 나진 않았고
크림은 느끼함 없이 고소했다
마지막으로 바질페스토 새우 바지락 파스타(+관자추가)
서빙 시 설명
: 면보다 곁들인 재료가 더 맛있으니
곁들인 야채들까지 꼭 다 드세요
가지튀김 제외하고
난 이게 제일 맛있었다
새우랑 관자 맛있는 거야 말해뭐해
바질페스토도 진하고
면 익힌 정도도 딱 좋았다
그리고 정말 곁들인 야채들까지 맛있어서
싹싹 다 먹었다
여자 셋이서 이렇게 먹었는데
뭔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었다
나 빼고 친구 둘은 참새 모이만큼 먹는 애들인데
양이 좀 적다는 의견
그래서 추가한 가지라자냐
서빙 시 설명
: 가지가 얇게 있으니 피자처럼 떠 드세요
맛도 피자맛이 납니다
가지와 치즈, 미트소스가 층층이 겹쳐진 가지라자냐
맛있었는데
많이 먹어본 아는 맛이라 굳이 주문 안해도 되겠다
우리는 와인 마시면서
음식을 다섯개나 먹느라
한시간반을 거의 채우고 나왔는데
30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분들도 계셨다
그럼 다음 예약까지 한시간 넘게 자리가 비는데
그 시간에 워크인 손님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생각
자리가 한시간동안 비어있으니 뭔가 안타까운?ㅠㅠ
가지튀김, 뽈뽀, 바질페스토파스타를
다시 한번 추천하며
kuna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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