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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곳

[7박8일 전국여행] 보성 여행, 뷰 맛집 인정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

by 양림이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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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다원,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

 

2020년 11월 18일 방문

 

이제 나주에서 고흥으로 간다

 

가는 길에 잠시 보성에 들러

녹차밭도 구경하고 녹차도 한잔 마시기로 했다

 

목적지는 전남 보성에 위치한

초록잎이 펼쳐지는 세상

 

처음에 상호를 들었을 땐 유치원인줄 알았다

초록잎이 펼쳐진 세상에서 아이들이 뛰놀것만 같은 느낌?

 

사진으로 보면 뷰가 엄청나서 기대반

네이버 평점엔 안좋은 평이 많아서 걱정반

 

산길을 따라 구불구불 올라가다보면 길가에 자리하고 있다

 

네이버 가게 소개에 보면 휴일이나 영업시간은 안 나와있다

설마 수요일에 쉬겠어? 하면서 도착했는데

가게 내부가 어둡다

두근두근 내려서 확인해보니

문은 열려있었는데, 남자 사장님만 계셨다

 

음료를 만들 수 있는 건 여자 사장님이시고

지금 광주로 볼일 보러 가셔서 돌아오고 있는 길이라고 하셨다

금방 도착하니 편히 앉아 기다리라고 하시는데

가보면 알겠지만 여기는 카페가 아니다

내부는 어둡고 어수선하고 앉을 곳도 마땅치 않다

 

일단 테라스에 나가봤다

 

우와 다들 이 뷰 보러 오는 거구나

 

녹차밭과 영천저수지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정말 멋있다

 

테라스에서 마냥 기다리긴 좀 뻘쭘해서 일단 밖으로 나왔다

주차장에서 보니 녹차밭에 내려갈 수 있게 길이 연결되어 있어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둘러보고 왔는데도 여자 사장님이 안 오셨으면 그냥 가는 걸로!

 

녹차밭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들

 

 

정말 초록잎이 펼쳐지는 세상이다

 

지형이 오목하게 되어 있어 녹차밭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아기자기한 느낌도 주고

그래서 더 풍경이 예쁜가보다

 

이 날 빨간니트를 입고 녹차밭에 왔더니

보색효과인가

녹색바탕에 빨간색이 눈에 잘 띈다

 

 

날씨가 맑았음 더 좋았을 텐데ㅠㅠ

j는 흐린 날도, 비오는 날도 좋다고 하지만

이 날만은, 여기 녹차밭에서만큼은

해가 쨍하고, 파란 가을하늘이었으면 훨씬 더 예뻤을꺼다

파랑색과 초록색이 주는 경쾌함과 산뜻함이 있는데...

그걸 기대하고 온 거라 엄청 아쉬웠다

 

다시 가게에 도착하니 여자 사장님이 와 계셨다

냉녹차랑 녹차라떼를 주문했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려면 아이스크림이 있는 게 좋다는데

맛이 없다고 한다(소근소근)

난 사진보다 내가 먹는 게 더 중요하니까! ㅋㅋㅋ

 

테라스에 쟁반 놓는 곳이 있다

거기에 놓기만하면 자동으로 이런 사진이 찍힌다

 

캬 이거지 이거

 

여기선 사진만 찍고

먹는 건 뒤에 테이블에서!

 

냉녹차는 녹차가루맛이 찐하게 났다

j는 으른맛이라며 좋아했다

 

녹차라떼는 처음엔 우유맛이 많이 나서 별로였는데

얼음이 녹으면서 차가워지니 점점 맛있어졌다

그리고 많이 안 달아서 더 맛있었다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은 카페를 생각하고 가면 안된다

보이는 풍경처럼 건물도 예쁘고, 깨끗하고, 깔끔하고 그럴꺼라 기대하면 절대 노노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둡고, 어수선하고, 누군가는 지저분하다고 볼 수도 있다

테이블도 의자도 불편하다

 

직접 재배한 녹차를 판매하는 곳이고

시음해볼 수 있게 녹차랑 그 외 음료를 판매하시는 거고

먹고 가야하니 의자를 몇 개 가져다 놨는데

거기 앉아 보는 뷰가 좋을 뿐이다

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기대한 만큼 풍경이 좋았던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

뷰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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