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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곳

[7박8일 전국여행] 고흥 여행, 나로도항 회센터에서 삼치회

by 양림이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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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여행, 삼치회

 

2020년 11월 18일 방문

 

고흥이 삼치로 유명하다고 한다

알아보니 삼치요리가 코스로 나오는 식당들도 있다

 

그 중 삼치회는 11월에서 2월에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오호 기간한정 시즌메뉴 놓칠 수 없지

 

j는 별로일 것 같다고 심드렁

바닷가에서 자란 j는 회잘알이다

j의 주장은

'구워먹는 생선은 회로 먹으면 맛이 없어' 이다

 

아닌데아닌데

고등어회 존맛인데

삼치회도 맛있을꺼야!

 

숙소 도착 후 사장님께 삼치회 잘하는 식당을 여쭤보니

나로도항 회센터에 가서 직접 회를 떠서 먹는 걸 추천해주셨다

삼치 경매시간이 1시? 2시?(가물)이고,

그 시간쯤 가야 싱싱한 삼치회를 먹을 수 있으며,

평일이라 손님이 없으니 늦게 가면 회센터가 문을 닫는다고 하셨다

 

(고흥 숙소 나로베어하우스 후기↓)

[멋있는 곳] - [7박8일 전국여행] 고흥 여행, 진짜 깨끗한 숙소 나로베어하우스

 

짐도 풀지 않고 서둘러 나로도항으로 출발한다

 

나로도수협회센터(나로도항 회센터)는 엄청 작다

강원도에 있는 주문진항, 대포항같은 회센터를 생각하면 안된다

가게가 10개 남짓?

 

그 중에서 숙소사장님이 소개해주신 곳으로 갔는데,

삼치회 사러 왔다고 하니

사장님이 쿨하게 앞 가게로 토스

 

알고보니

삼치는 큰생선이라 2인분만 사기는 힘든거였다

2인분 때문에 새 삼치를 분해하시진 않는듯

 

앞 가게에서도 삼치가 1/4토막 남아있었다

그게 보통 4-5인분이라고 하셨다

오늘 들어온 거고, 이렇게 크고 싱싱한 삼치 먹기 쉽지 않다, 그냥 다 가져가라 하시는데

너무 많아요ㅠㅠ

 

마침 어떤 중년부부께서 우리도 2인분 사고 싶다고 하셔서

오예

두 커플이 2인분씩 나누기로 했다

 

장 봐온 게 하나도 없어 숙소에서 먹을 수는 없다

뒤에 초장집이 있다고 하셔서 거기서 먹고 가기로 했다

 

나로도수협 2층 건물에 초장집이 있다

 

우리 삼치회(23,000원)

크고 두툼한 삼치회

약간 방어 느낌 나는데?

 

상차림

상차림비는 메뉴판에 써 있기로는 8천원이었다

공깃밥 별도

반찬들은 그럭저럭

 

삼치회 먹는 방법을 찾아보니

김에

간장찍은 삼치회 올리고

밥이랑 김치를 같이 싸먹으라고 한다

 

음 이런 맛이구나

 

쫄깃한 회는 아니고

식감은 방어랑 비슷한데

방어보다 좀 더 서걱서걱(?)한 느낌이다

 

j는 '역시 삼치회 내 스타일 아니다'

나는 '음 이런 맛이구나'

감동적으로 맛있거나 하진 않았다

특별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맛

 

삼치회가 우리 스타일이 아니었을 수도 있고,

초장집 음식이 별로였을 수도 있고,

이 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그랬을 수도 있다

 

먹고 나오면서

그냥 근처 식당가서 편하게 먹을걸 싶었다

 

나로도항 근처에는 삼치요리를 하는 가게들이 있다

식당들은 보통

삼치튀김-삼치회-삼치구이-삼치조림

이렇게 묶어 정식처럼 팔고 있었다

삼치구이나 조림은 집에서도 자주 먹는 거라

회만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삼치회도 반찬도 생각보다 맛있지 않다보니

그냥 식당으로 갈걸... 하는?

 

고흥 나로도항에서 먹은 삼치회

한번 먹어봤으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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