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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곳

동두천 해물천하조개구이, 대하철이니까 새우구이

by 양림이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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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새우소금구이, 해물천하 조개구이

 

2020년 10월 9일 방문

 

대하철이다

대하 먹으러 서해로 가고 싶지만

바람과 현실은 늘 거리가 있다

 

그래도 내가 대하 먹고 싶어하는 걸 알고

j가 먼저 갑각류 먹으러 가자고 한다

 

늦게까지 동두천에 있어야하니

동두천에 대하 파는 곳이 있나 검색

 

오옹 규모도 꽤 크고 평도 좋아 여기로 결정!

 

지행역 근처에 위치한다

 

휴일 저녁에 갔더니 손님이 엄청 많다

실내 실외 모두 만석이다

 

마침 실외에 한테이블이 나가서 앉을 수 있었다

 

근데 바닥에 새우껍데기가 난리ㅠㅠ

테이블만 치워주시고 바닥은 안 치워주셔서 난감했다

 

테이블마다 쓰레기통이 있던데

왜 껍데기를 바닥에 그냥 버리는 걸까

절레절레

 

원래 새우소금구이는 20마리에 25,000원인데

대하철이라 그런지

생새우로 20마리에 30,000원이었다

 

제철이라 생새우회도 팔고 있었다

 

우린 새우소금구이로 주문

 

소금 위에 살아있는 새우들이 올려져 나온다

뚜껑은 투명한 걸 덮어주시는데

종업원분이 불을 켜는 순간 새우들이 파닥파닥

 

그 광경에 놀라서 사진이 없다ㅠㅠ

 

마침 담배피러 나간 j가 위너 

 

다 익은 새우만 찍었다

나랑 j는 안보이는 뚜껑을 주시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가게 입장에서는 살아있는 새우인 걸 강조해야하니

투명한 뚜껑을 주시는 거겠지

 

새우가 익어가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익은 후에는 맛있게 먹었다

 

제철이라 그런지

크기도 크고, 살도 통통하고, 맛있었다

아무것도 안 찍어 먹어도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다

 

사이좋게 열마리씩 나눠먹으니

나는 약간 배가 부르고

j는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다고 한다

 

가리비구이랑 조개구이랑 고민하다가

3단 조개구이 소짜로 추가주문했다

이것저것 화려하게 나온다

 

키조개는 바로 은박지에 담아주시고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구워먹으면 된다

 

근데 우리 둘 다 전복은 딱히 안 좋아하고

새우는 방금 먹었고

낙지랑 문어다리는 싱싱한 지 잘 모르겠고

화려하게 나오긴 하는데 은근히 먹을 게 없었다

 

조개들 중에 가리비가 제일 맛있어서

가리비구이를 시키는 게 나았겠다는 의견

 

주변에 보면 다 조개탕이나 조개찜을 드시고 계셨다

이유가 있는 거였어

 

조개 중에는 껍데기가 탈 때까지 안 벌어지는 것도 있었고

맨 아래 작은 조개들은

몇 개 굽다가 굽는 게 더 힘들어서 포기

 

아 여기가 떡볶이 맛집이라는 얘기가 있어 기대했다

서비스로 주시는데

나오자마자 뜨거울 때 먹으면 맛있다

식은 후에 먹으면 너무 짜니 나왔을 때 얼른 먹자

 

제철 맞은 대하를 먹은 것에 만족

그 외에는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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