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중식당, 홍콩
2020년 7월 2일 방문
탕수육이랑 크림새우가 먹고 싶었던 어느날
블로그 후기가 좋은 몇 개 후보를 추리고
그 중에서 고심 끝에 결정한 '홍콩'
남양주 수석동에 위치한다
수석동은 대중교통으로 가기 애매하니까
차 타고 방문했다
수석동에 식당은 대부분 그렇듯
주차장은 꽤 넓직하게 있다
블로그에서 다들 칭찬일색이었다
빨리 먹고 싶다 얼른 들어가자
기본 홀도 있고
방도 있다
탕수육이랑 크림새우랑 고민...
j는 그냥 둘 다 주문하고 남으면 싸가자고
근데 짬뽕도 먹고 싶은걸
여기 짬뽕이 그렇게 맛있대
탕수육 소 18,000원
갑오징어짬뽕 13,000원
짜장면 6,000원
이렇게 주문했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맛있겠다
튀김옷 색깔도 깨끗하고
고기도 실하다
보이시나요 고기 실하고 튀김옷 얇은거
음 그런데
미지근하고, 바삭거림이 전혀 없다
튀김옷이 퍼석한 느낌
소스는 맛있었다
괜찮아 짬뽕 맛집이랬어!
갑오징어 한마리가 통채로 들어간 짬뽕
부추를 치우면
이따만한 갑오징어가 딱
갑오징어가 크고 두툼하다
갑오징어 자르면서 설렘 폭발
국물 먼저 호록 했는데
오 첫맛이 시원했다
그런데
국물이 진짜 빨리 밍밍해지고
면도 금방 불었다
면이 빨리 붓는 것과 국물이 밍밍해지는 게
상관관계가 있는 걸까
j꺼 짜장면
건더기도 푸짐하고 비주얼이 좋다
비비는데 넘 맛있어 보인다
(자꾸 그런데 해서 좀 그렇지만 그래도)
그런데
짜장면은 면이랑 짜장소스랑 따로 노는 느낌이다
짬뽕이랑 같은 면이겠지?
탕수육도 짬뽕도 짜장면도 다 남기고 나왔다
유일하게 다 먹은 건 짜사이...
두번 리필해먹음
간이 딱 맞고 오독오독 맛있는 짜사이였다
우리가 본 블로그 후기들은 다 맛있다고 했는데ㅠㅠ
그래서 우리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걸까
다시 가보면 알 수 있을까
근데 다시 안 가고 싶은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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