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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곳

망원동 곱창전골, 드디어 가봤다 청어람

by 양림이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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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곱창전골, 청어람

 

2020년 6월 17일 방문

 

곱창전골을 알게된 게 17년도였다

이런 완벽한 소주안주를 난 왜 이제야 알게된 것인가! 했었다

 

보니까 서울에 유명한 곳이 몇군데 있더라

3대인지, 5대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청어람도 유명한 서울 곱창전골집 중 하나였다

 

원랜 압구정동에 두레국수를 가려고 했다

두레국수는 평일만 영업하시기 때문에 가기가 쉽지 않다

이 날 평일에 시간이 돼서 두레국수를 가려고 야심차게 계획했는데!

 

치과에서 너무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들어서 컨디션도 안좋았고,

딱 퇴근시간이라 j가 운전하는 것도 힘들것 같았다

그래서 급하게 치과 근처인 청어람으로 변경

여기도 손꼽히는 유명 곱창전골 맛집이니 좋아좋아

 

평일 저녁 6시쯤 방문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우린 운 좋게 가게 앞에 주차할 수 있었다(사장님 허락 득템함)

 

여기입니다

건강에 좋은 웰빙식품이라니....

음? ㅋㅋㅋㅋ

 

가게 안에 곱창에 대한 설명글이 있는데

거기에는 곱창이 저칼로리 식품이라고 써져 있다

음? ㅋㅋㅋㅋ

 

곱창전골 소, 소주 한 병, 사이다 하나 주문

주문하면 바로 나온다

어느 정도 끓었을 때 이모님이 당면부터 먹으라고 알려주신다

곱창은 다 익어서 나온다고 한다

 

당면 먼저 후룩후룩 먹고

곱창이랑 야채랑 먹음 된다

 

야채는 배추, 호박, 버섯, 대파, 당근 등등 들어가있다

다 먹었을 때 곱창이 꽤 남은 걸 보니, 곱창을 많이 주시나보다

 

맛은 고추장찌개 맛이 난다

 

밑반찬은 약간 밥반찬 느낌으로 나온다

근데 반찬들이 다 짜고 자극적이다

곱창전골도 자극적인데 반찬들도 자극적이니까 손이 잘 안 간다

공깃밥을 시켰으면 괜찮았으려나

 

우동사리는 추가 안했는데

다 먹고 보니 양이 많은 건 아니어서 우동사리 추가해도 될꺼같다

 

마무리는 볶음밥이지

볶음밥은 맛있는데... 이 또한 짜다ㅠㅠ

 

3년동안 먹킷리스트에 있던 청어람이었는데

난 기대보다 별로였다

왜 유명한지,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고추장찌개를 안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다

텁텁하고 단 국물류를 안 좋아하는데 청어람 곱창전골은 그런 맛이라서ㅠㅠ

 

j의 맛평가도 딱 한마디

"별로야..."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인생 곱창전골이고, 최애 단골집이며

유명하고 맛있다고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랑 안 맞았을 뿐!

 

사람의 입맛과 취향은 역시 다 다르다는 걸 또 한번 느낀 날

 

두레국수도 빨리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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