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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곳

[7박8일 전국여행] 경주 여행, 월정교 야경 보고 용강국밥

by 양림이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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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월정교 야경&용강국밥

 

2020년 11월 20일

 

함안에서 경주로 이동한다

 

경주에 도착하니 어느덧 밤

그리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

7박8일이 왜 이렇게 짧지

돌아갈 생각을 하니 벌써 아쉽다

 

숙소에 짐만 놓고 야경을 보러 갔다

경주는 혼자 혹은 여럿이서 몇번 왔었는데

월정교 야경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엄청 예쁘다길래 기대하며 출발!

 

건너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편리한 주차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우와

새로 지은 티가 많이 나서 그게 좀 아쉬웠다

그래도 우리나라 전통미 철철

 

월정교는 1,2층으로 되어 있다

1층은 22시까지 개방, 2층은 20시까지 개방이다

우린 딱 8시에 도착해서 아쉽게 2층은 못 올라갔다

하지만 1층도 충분히 멋있었다

 

1층을 통과해 반대편으로 건너갔다

 

이렇게 보는 게 단가? 하고 있는데

저 앞에 사람들이 어딘가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개천에 돌다리가 만들어져 있었다

저기로 해서 다시 주차장으로 건너가면 되겠다

하며 내려가보니

오옹 거기가 월정교 포토스팟이었다

 

돌다리 한가운데서 찍은 월정교 야경

 

 

 

한참을 서서 멋있다고 감탄했다

월정교 야경사진은 돌다리에서!

 

경주에 왔으니 첨성대 야경도 보고 가야지 하며 이동

짧은 거리지만 차로 이동했다

 

첨성대 옆 도로에 주차했다

밤이라 그런가 주차 무료

원래 무료인가?

 

밤에 보는 능도 멋있었다

 

 

 

대신 능은 눈에 보이는 것만큼 사진이 잘 나오진 않는다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우주선같기도 하고

 

실제로는 훨씬 고즈넉하고 우아한 풍경입니다

 

반면 첨성대 야경은 정말 별로였다

조명이 빨강 파랑 초록 노랑 바뀌는데

색깔이 너무너무너무 촌스러웠다

차라리 조명이 없는 게 낫겠다고 생각할 정도ㅠㅠ

 

옆에 핑크뮬리 밭을 통과하여 다시 차로 복귀했다

 

갈대처럼 나왔지만 핑크뮬리다

꽤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낮에 보면 예쁘겠다 싶었다

(저 멀리 첨성대 조명 강렬한 핑크)

 

점심을 늦게 먹어서

난 뭘 먹기엔 배부르고, 안 먹자니 출출한 애매한 상황이고

j는 배고프다고 한다

뜨끈한 국밥이 먹고 싶다고 하여 차 안에서 검색

첨성대 근처에도 국밥집이 몇 개 있었는데 너무 관광지에 있는 곳들이라

좀 멀리 떨어진 주택가에 있는 곳으로 정했다

 

용강국밥 본점

 

경주시 용강동에 위치한다

밤11시까지 영업(일요일은 9시까지)

 

본점이라고 해서 큰길에 으리으리하게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엄청 협소한 골목에 있다

주차도 2-3대밖에 못한다

가게앞 주차장이 만차면 근처 골목에 주차해야한다

 

사실 기대도 안했고, 포스팅 할 생각도 없어서 건물사진도 안 찍고 들어갔다

근데 한입 먹고 너무 맛있어서 급하게 사진 찍음

 

메뉴판

난 따로국밥, j는 순대국밥 주문

 

소면이 나와서 좋았다

한덩어리 풀어 솔솔 먹어주니 굿

 

순대국밥

살코기랑 순대가 들어있다

 

따로국밥

살코기만 들어있다

 

둘 다 내장은 없었다

그건 내장국밥이나 모듬국밥을 시켜야하나보다

 

국물 먼저 호록

우와 찐한 맛이다

간이 딱 맞는다

잡내도 전혀 안난다

새우젓이나 소금, 후추를 안 넣어도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맛있는 국물

 

둘이 국물 한입씩 먹어보고 마주보며 감탄했다

j는 평생 먹은 순대국밥 중 가장 맛있다고 했고,

나도 먹었던 국밥들 중 세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맛있었다

 

그리고 여기 배추김치가 지인짜 맛있다

국밥에 딱 어울리는 맛과 간과 익힘

진짜 배추김치 최고

셀프바에서 계속 더 가져다 먹었다

깍두기는 그냥그냥

배추김치가 너무 맛있으니 깍두기는 손이 잘 안 가게 된다

 

고기도 많이 들어있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고기 크

 

j는 너무 맛있다고 밥을 두그릇이나 먹었다

이번 여행에서 먹은 것들 중, 유진정 다음으로 두번째로 맛있다면서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었다

 

다 먹고 나와서 외관 사진 찍으려고 보니

이미 내부랑 간판 조명을 다 끄셨다

에잉ㅠㅠ

 

기대 1도 안했는데

찐하고 구수해서 맛있었던 용강국밥

이거 먹으러 다시 경주에 가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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