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8일 전국여행] 함안 여행, 내년 봄에도 가야지 약수터산장

함안 여행, 약수터산장

 

2020년 11월 20일 방문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넣었던 곳 중 하나

경남 함안에 있는 약수터산장이다

 

1순위로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우선 넣고,

2순위로 가보고 싶은 곳들을 넣었다 뺐다 이리저리 옮겨가며 여행계획을 짰다

 

함안 약수터산장은 1순위였고

기대했던 만큼 너무 좋았던 곳♡

 

예약필수이고

예약은 전화로 하면 된다

(055-582-6311)

 

인스타그램에 쉬는날 등 이것저것 소식을 많이 올리셔서

DM으로 예약하는 건가 했는데

노놉 전화로 예약하는 시스템이다

 

주말은 1-2주 전에 예약이 마감되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가 가는 날은 평일이라 이틀 전에 예약해도 충분했다

방문날짜와 시간, 메뉴, 전화번호를 말씀드리면 된다

 

올라가는 길은 구불하고 거친 산길이다

초보운전 주의!

 

오후3시로 예약했다

고성 일정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서

한시간정도 시간이 남길래 근처 카페에서 커피 마시다가 시간 맞춰 갔는데

해가 이미 많이 기운 시간이라 그런지 약수터산장 전체에 그늘이 져 있었다

전화해서 한시간 일찍 가도 되는 지 여쭤볼 걸 그랬다

 

가을겨울에 약수터산장 가실 분들은 꼭 한낮에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이렇게 해가 기울어 있었다)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이 없어서 그런 지

우리한테 자리를 정할 수 있게 해주셨다

자리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좀 고민하다가

여기로 결정

가장 안쪽에 있는 작은 별채이다

딱 두 팀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칸막이도 있어서 옆 테이블이랑 마주치치도 않는다고

 

바깥쪽에 있는 건물이 뷰가 살짝 더 좋았는데

거긴 칸막이도 없고, 단체 손님들도 온다고 하셔서

여기로 결정

 

메뉴는 이미 예약해놨지만

그래도 찍어본 메뉴판

 

우린 오리불고기 中으로 예약했다

 

메뉴판에서 눈에 들어온 동동주

옥천묵밥에서도 못 마신 동동주

왠지 너무 맛있을 것만 같은 약수터산장 동동주

내 동동주우우우우우

하아... j가 너무 피곤해해서 운전해야 했으므로 동동주는 손절했다

웬만하면 마셨을 텐데

j가 피곤해하는 게 오늘 아침 금산산장 다녀온 여파이므로

꼭두새벽부터 금산산장 가야한다고 한 건 나니까

운전 나눠해야지 암 그럼

흑ㅠㅠ

 

(남해 금산산장 후기↓)

[멋있는 곳] - [7박8일 전국여행] 남해 여행, 컵라면 맛집 금산산장

 

우리 자리는 이런 뷰였다

원랜 창문이 닫혀있었는데

열고 사진만 후딱 찍었다

 

다른 분들 사진을 보니

봄,가을 날이 적당한 때엔 창문을 떼어놓으시는 것 같다

통창으로!

그럼 저 풍경이 액자뷰처럼 보인다

 

약수터산장엔 평상도 있는데

기온이 적당하면 거기 앉아서 먹을 수도 있다

 

액자뷰도 평상자리도 궁금하다

이렇게 약수터산장을 또 가야하는 이유가 생겼다

 

테이블을 정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세팅해주셨다

-고기가 거의 다 익었을 때 부추와 버섯 넣기

-메뉴판엔 없지만 볶음밥 주문 가능

-볶음밥 먹으려면 고기와 기름을 약간 남겨야함

-반찬, 볶음밥 및 다른 메뉴 추가주문은 휴대폰으로

등등의 안내사항을 알려주시고 사장님은 가셨다

 

바닥에 전기장판도 켜 주셔서 바닥이 금새 따끈따끈

조용하고, 바닥은 따끈하고, 음식은 맛있고

먹는 내내 너무 좋았다

 

오리불고기 中

 

반찬들

짜지 않고 깔끔해서 맛있었다

 

고기가 익는 동안 경치 감상

 

어느정도 익어서 기름이 자작하게 나왔을 때

 

부추랑 버섯 투하

부추랑 버섯의 숨이 죽으면 먹으면 된다

 

메인음식인 오리불고기도 맛있었다

역시나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

양념이 짜지 않고 텁텁하지 않고 기대이상 맛있었다

우린 완전 만족b

 

사실 100% 뷰와 위치 때문에 온 거라 음식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리불고기도 반찬들도 맛있어서 놀랐다

 

본격적으로 먹어볼까

동동주는 없지만 흑

 

후식으로 볶음밥

 

기억으로는 하나 주문한 거 같은데,

사진 보니 2인분인거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

 

볶음밥도 뷰 감상하면서 먹기

볶음밥은 약간 싱거웠다

그래서 남은 무김치를 깍둑썰어 넣고 한번 더 볶았더니

짱맛

밥알이 통통한 게 고슬고슬해서 맛있었다

 

싹싹 긁어먹고

 

j는 따뜻한 바닥에 벌러덩

배부르고 등 따시고 아주 만족스러운신가봅니다

 

떠나기 전 아쉬운 맘에 포토존에서 사진을 또 찍었다

저 흰의자에 앉아서 찍어도 잘 나오고

바위에 앉아 찍어도 잘 나온다

풍경이 예뻐서 그런 지 대충 찍어도 다 잘 나온다

 

꼭 다시 가고 싶은 약수터산장

뷰도 맛도 둘 다 추천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