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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곳

[7박8일 전국여행] 남해 여행, 컵라면 맛집 금산산장

by 양림이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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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여행, 금산산장

 

2020년 11월 20일 방문

 

남해에 온 목적은 딱 하나였다

 

보리암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금산산장 가서 컵라면 먹기

 

사실 남해에서 가고 싶은 숙소들이 있었는데

우와 연말까지 전부 풀부킹이었다

 

상심한 나머지 보리암 근처 아무 숙소나 잡았더니

이런 최남단에 있는 펜션이네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시간이 더 걸렸다

숙소 위치는 신중하게!

 

검색해보니

-'제2주차장'을 사수해야하고

-보리암에서 보는 일출, 일몰이 멋있고

-금산산장에서 컵라면 사진을 건지려면 좋은 자리에 앉아야한다

고 했다

 

아침 6시 기상

한시간동안 후다닥 준비 후

j를 깨워서 7시에 출발했다

(이미 일출은 실패ㅠㅠ)

j는 씻지도 않고 모자 쓰고 겉옷만 걸치고 출발

 

네비 목적지는 '보리암복곡주차장'

네이버 지도랑 네비에 '복곡 제2주차장'을 쳤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보리암 복곡주차장'을 찍고 가면 된다

 

보리암 복곡주차장(제1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들이 없다

이른 아침엔 제2주차장까지 가는 버스운행도 안한다

무조건 제2주차장까지 가야한다

제2주차장 가는 길 차단기가 열려있어서 바로 슝 통과

 

제2주차장 가는 길은 듣던 대로 운전하기 힘들었다

급경사에 급커브

나는 절대 운전 못하는 그런 길

j에게 '이니셜 D'라는 만화 이야기를 들으며 올라갔다

"기어를 이렇게 타닥 타닥하면서 (블라블라)"

음 우리차는 오토인데?

 

그렇게 10분 정도 더 올라가면 제2주차장이 나온다

제법 차들이 많다

아직 8시도 되지 않은 시간인데 어우

부지런한 사람들 진짜 많다고 다시 한번 감탄

 

양쪽 무릎에 보호대 착용하고 출발!

 

관절 안 좋은 분들은 꼭꼭 보호대 하고 올라가는 게 좋겠다

계단이 많다

특히 금산산장...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매표소에 사람이 없다

 

입장료 무료

주차요금 무료

 

초입까지 가는 길은 완만한 편이다

 

올라가는 길에 전망대가 있었다

 

 

캬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도 굿

 

전망대도 이렇게 멋있는데

보리암이랑 금산산장은 얼마나 멋있을까

기대감 상승!

 

좀 걸어가니 갈래길이 나왔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보리암(300m)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금산산장(1.2km였나?)

 

보리암이랑 금산산장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1km정도 거리가 있었다

후아ㅠㅠ

두개 다 가보고 싶었지만

여행 막바지라 관절 통증이 심해져 하나만 선택해야 했다

 

보리암은 예전에 와본 적이 있어서

금산산장 선택!

 

그리곤

곧 후회하게 됐다고 한다

 

멀다

너무 멀다

심지어 거의 다 계단이다

보호대를 했는데도 무릎은 아파오고

되돌아 갈 수는 없고

 

금산산장 누가 가자고 했니!

바로 나

내가 가자고 했으니 누구 탓도 못하고

힘들게힘들게 그리고 무사히 도착했다

 

난 끙끙거리면서 내려가는데

우릴 지나쳐 계단을 뛰어내려가던 20대 청춘들

너희의 그 젊음과 관절이 부럽구나아

 

산장 앞쪽에 테이블이 세개 있고,

산장을 지나서 테이블이 세개 있다

 

산장을 지나서 있는 테이블이 뷰가 훨씬 좋은데

역시나 만석

 

너무 힘들게 왔기 때문에 기다렸다가라도 그 자리에서 먹고 싶었는데

j가 컵라면에 물을 받았다

으음ㅠㅠ

 

산장 앞쪽 테이블에 자리 잡았다

 

이것도 나름 멋지네

 

다 먹고 나서

저쪽 자리에 사람이 빠진 것 같아 가봤다

잠시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사진만 빠르게 착착

산장 지나 있는 테이블 세 개 중 가운데 테이블

여기가 명당 자리다

시야에 걸리는 것 하나 없이 탁 트인

베스트존

컵라면 사진도, 풍경 사진도, 인물 사진도

이 자리가 가장 잘 나온다

 

여기 앉는다면 이 풍경을 보면서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자리는 일찍 간다고 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타이밍이 잘 맞길 바라는 수밖에 없겠다

 

보리암도 너무 가보고 싶었으나

시간상, 건강상 포기했다

 

최근에 알게된 사실(?)인데

보리암 관음보살이 소원 하나는 꼭 들어준다고 한다

단, 남을 위한 소원이어야 한다고

 

역시 무리해서라도 보리암도 갔다올걸 그랬다

바로 코앞까지 갔었는데ㅠㅠ

계속 보리암이 눈앞에 아른아른

 

소원을 들어주는 보리암과

남해 최고의 컵라면 맛집 금산산장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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