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전복죽, 동심식당
영덕 강구항에서 1박하고 다음날
강구항에 있는 숙소는 비추한다
새벽부터 갈매기소리에, 배 출항하는 소리에
시끄러워서 잠을 잘 못 잤다
방음이 안되는 숙소였나
점심은 전부터 찜해뒀던 곳
경북 울진 후포리에 위치한 동심식당이다
영덕 강구항에서 후포리까지 차로 40분정도 걸린다
전복죽이 나오는 데 30분 정도 걸리므로 미리 주문하고 가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출발하면서 전화드렸다
(054-788-2557)
사투리 억양을 잘 못알아들어서 통화하는데 버벅버벅
j한테 하라고 할걸..
전화로 예약하면서 도착시간이랑 전복죽 개수만 말씀드리면 된다
혹시 예약 안 한 다른 사람이 채갈까봐 ㅋㅋㅋ
이름이나 전화번호 말씀드려야하냐고 여쭤보니
"아니요"
쏘쿨!
주차는 식당 뒤 공터에 하면 된다
저 뒷문으로도 출입이 가능한 건가?
일단 앞으로
간판부터 노포감성
외관이 너무 취향저격이었다♡
꽤 유명한 곳인 거 같은데
평일이라 그런 지 식당은 한산했다
햇살 가득 따뜻한 느낌의 식당내부
예약한 시간 정시에 도착했고
도착해서 앉자마자 바로 전복죽이 나왔다
나무젓가락을 주셔서 아쉬웠다
젓가락 설거지 하는 게 어려운 건 아닌데ㅠㅠ
반찬은 김치랑 고추 두가지
김치
김치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기대했는데
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경상도식 김치였고
양념 많이 안 들어간 시원한 맛의 김치였다
된장범벅 고추
오히려 이게 맛있었다
된장이 살짝 단맛이 나면서 감칠맛 나는 맛있는 된장이었다
고추도 아삭아삭 전복죽이랑 잘 어울렸다
전복죽
참기름향 물씬 나는 가벼운 느낌의 전복죽이었다
내장 많이 넣은 진한 맛은 아니다
참기름 맛으로 먹는 느낌?
전복은 작은 거 하나 정도 들어간 듯 했다
전복이 부들부들
지금까지 먹었던 전복죽 중 전복이 가장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웠다
양이 많아서 한그릇 다 먹고 나니 엄청 배불렀다
가격은 한그릇에 14,000원
노포감성의 동심식당
참기름향 가득한 전복죽이 있는 곳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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