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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곳

을지로 어느 골목, 계림 그리고 커피한약방

by 양림이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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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계림 그리고 커피한약방

 

부처님오신날 방문

 

좋아하는 연예인 SNS에 다진마늘이 듬뿍 올라간 닭볶음탕 보글보글 동영상이 올라왔다

팬들은 다들 여기가 어디냐 난리인데

정작 본인은 되게 맛있진 않아서 상호는 안 적었다고 했다

 

그래도 알아냈지!

 

종로3가역 근처에 위치한 노포 계림

이미 엄청나게 유명한 곳이구나

나만 몰랐네

 

브레이크타임 : 15:30~16:30

휴일이라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16:30에 시간 맞춰 방문했다

 

소-2인

중-3인

대-4인

 

반찬은 깍두기랑 맨콩나물 나온다

깍두기는 그냥 특이사항 없고

콩나물은 닭볶음탕이랑 같이 먹으면 간이 맞는다

 

원랜 마늘이 듬뿍 올라가져 있는데,

사진을 늦게 찍어서 마늘이 다 사라졌다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떡이 촐랑촐랑한다

저 떡의 움직임을 보니 저건 밀떡인가

떡이 국물이 뜨거울 때는 말랑한데, 불 끄고 국물이 식으면 덜 맛있어진다

뜨겁고 말랑하고 맛있을 때 얼른 드세요

 

닭은 속살이 분홍빛이고 냄새도 안나고

당연한 얘기지만 좋은 싱싱한 닭인가보다

 

난 맵다거나 얼큰한 느낌은 없었다

국물이 신기한 게 졸여도 짜지지 않는다

닭 한점에 대파 얹고 콩나물 더해서 소주 한잔이랑 먹으면 크

 

볶음밥을 먹으려고 나름 조절해서 배를 남겨놨는데

공휴일은 오후2시까지만 볶음밥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국물에 볶음밥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쉬워!ㅠㅠ

 

이 날 무슨 촬영중이었다

방송에 많이 나온 거 같은데 또 방송 타시나부다

 

먹고 나오니 대기줄이 엄청나다

 

소화시킬 겸 슬슬 걸으면서 을지로쪽으로 이동했다

 

을지로에 엄청 힙한 곳이 많다던데,

아무것도 모르고 검색도 안하고 온 우리는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계속 방황함

덥고 목마르고 하다 커피한약방 발견하고 들어갔다

 

커피한약방이랑 혜민당이 마주보고 나란히 있는데

사진에서 왼쪽이 커피한약방 오른쪽이 혜민당이다

 

커피한약방은 음료를 팔고, 혜민당은 디저트를 판다

계산은 각각 해야하고

한군데서 먹어도 상관없다

즉, 혜민당 디저트를 커피한약방에 가지고와서 먹어도 된다는 것

 

아 여기가 조선시대 혜민서 자리구나

 

커피한약방에서 아이스라떼를 주문하고, 혜민당에서 프로마주유자를 주문했다

아이스를 시키면 저렇게 슬러시처럼 준다

얼음이 들어간 아이스랑 또 다른 느낌이다

너무 목말라서 거의 원샷

양이 너무 적어서 혼자 두 잔은 마시겠다

 

프로마주 유자는 그냥 쏘쏘

안에 크림이 몽글몽글한 느낌으로 마시멜로 녹였다 굳힌 질감 비스무리해서 난 별로였다

차가웠으면 맛있었으려나

 

다음에 을지로 힙지로 갈 땐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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