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충돌층후군 투병일기 #8 - 여기를 마사지해보자

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11월 넷째주

이 때부터 날이 추워지기 시작함. 날이 추워지면서 고관절이 더 안좋아짐. 조금만 움직여도 시큰하고, 뻐근함.

물리치료 매일 받고, 반신욕도 매일 함.

 

동네 정형외과에서 날이 추워지면 관절 통증도 심해지니 외출하지 말라고 함.(그렇다고 겨울 내내 외출을 안 할 수도 없고??)

물리치료사 선생님 중에 고관절 통증을 겪었던 분이 계심. 그 분한테 물리치료를 받고 나면 더 가벼운 느낌이 있었음.

한동안 타이밍이 안 맞아서 그 물리치료사님이랑 못 만나다가, 이 주에 다시 만나게 됨.

내가 병원을 오래 다니는데 차도가 없기도 하고, 선생님도 고관절 아팠던 경험이 있어서 그러신 지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해주심.

서혜부쪽 고관절이 시큰하거나 뻐근한 통증 외에도 생식기쪽 뼈부분이 욱씬댈 때도 있었는데, 그런 걸 알고 계심. 그건 고관절에서 통증이 아래로 떨어져서 그런 거라고 함.

물리치료사 선생님은 고관절 통증으로 1년을 고생하셨고, 실제 고관절이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허리와 자세에서 받는 영향도 있다면서,

1. 운동을 할 것

2. 특히 엉덩이쪽 운동을 많이 할 것

3. 허리랑 아랫배부분 위치를 짚어주며(아래 그림 참고) 여기를 마사지볼로 자주 풀어줄 것

을 당부하심.

3번 부분을 집중적으로 물리치료 해주셨고, 그러고나면 하루이틀은 고관절 컨디션이 엄청 좋음.

 

 

11월 다섯째주&12월 첫째주

물리치료 매일, 반신욕 매일함.

필라테스는 10회 모두 끝났고, 집에서 홈트도 매일함.

 

필라테스는 현재 운동치료사로 병원에서 근무 중인 강사님께 1:1로 받았으나 고관절 통증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지는 못함. 하지만 필라테스 자체는 좋아서 센터를 옮겨 계속 할 예정.

 

주 초에 김장하느라 고관절이랑 허리가 안 좋음.

 

위에서 언급한 그 물리치료사님께 물리치료 받으려고 병원 가는 시간을 앞당김.(그 분은 5시 퇴근)

그 분께 물리치료를 자주 받기도 하고, 짚어주신 부위를 집에서 도구들로 풀기 시작하니 고관절이 점점 좋아져 약 안 먹어도 될 정도가 됨.

 

★물리치료사 선생님이 짚어주신 부위★

 

앞 : 배꼽 5cm아래에서 옆으로 반뼘정도 되는 부위

뒤 : 배꼽을 따라 선을 뒤로 쭉 돌렸을 때, 2cm정도 아래의 부위

 

딱 저 빨간부분만 풀어주는 게 아니라,

앞에 아랫배쪽은 전방위로(상하좌우) 다 풀어줬고,

뒤쪽은 빨간점을 중심으로 수평으로(좌우로) 풀어줌

 

내가 사용하고 있는 도구들

앞에 아랫배 풀 땐 아래에 있는 2구짜리 작은 기구로 풀었고,

뒤에 허리쪽 풀 땐 위에 있는 길쭉한 방망이처럼 생긴 걸로 풀었음.

 

꼭 저게 아니어도 집에 있는 마사지볼, 폼롤러, 테니스공, 골프공 등 아무거나 잘 활용하여 마사지해주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