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12월 넷째주
역시나 물리치료 안 받고 있으나 상태가 악화되는 건 전혀 없음.
앞뒤로 근육 풀어주고, 홈트하는 게 더 좋음.
예전에 'ebs명의'에서 "현대 의학에서 관절, 연골 재생에 좋은 약이나 영양제는 없다고 본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본 후로, 관절 관련 영양제 광고는 아무것도 안 믿었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MSM을 먹어보기로 함.
가루로 먹는 게 더 효과가 좋다지만, 가루를 사서 아예 안 먹느니 캡슐로 사서 꾸준히 먹겠다는 마음으로 캡슐로 구매.
재로우 MSM을 주문함.
아이허브에서 많이 사는 거 같던데, 귀찮아서 그냥 쿠팡직구로 구매.
재로우 선택 이유는 별 거 없음.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 광고성 글 아닌 찐후기 쓰신 분이 먹은 게 두군데 회사 제품이었는데, 그 중에 재로우를 들어본 적 있어 선택함.
12월 다섯째주
12/28 MSM도착하여 먹기 시작함.
박스에 써 있기로는 하루 세 번 먹으라는데, MSM은 식후에 먹는 게 좋다고 들어서 하루에 두번만 먹기로 함.(1일 2식)
파주에 지압비스무리 받으러 두 번째 방문.
처음보단 덜 아픔.
치료사분이 이제 거의 다 나았다고(???????), 3주 뒤에 한번만 더 받으면 되겠다 하심.
계속 오라는 건 아니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한번 더 받고 끝낼 예정.
고모 친구분이 고관절 통증을 방치했다가 상태가 너무너무 안 좋아지셔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시고 병원에서도 수술밖에 답이 없다, 수술해도 정상인처럼은 못 걷는다는 얘길 들으셨는데, 지리산 도사님(??????)을 만나 민간요법 치료를 받으면서 '닭발+우슬+덖은 홍화씨'를 푹 고은 거랑 글루코사민을 몇 년 동안 드시고 현재 정상인처럼 걸으신다고 함.
난 아직 걷지 못할 정도로 안 좋은 건 아니니 '닭발+우슬+덖은 홍화씨'를 푹 고아 꾸준히 먹어보라고 추천받음.
엄마가 시장에서 닭발을 1kg 사왔고, 다음주부터 먹을 예정임.
12월 들어 고관절 컨디션이 점점 좋아짐. 다리를 막 움직여도 시큰거리는 게 덜하고, 뻐근한 것도, 폭폭 쑤시는 것도 거의 없음. 다 물리치료쌤 덕분이라고 생각함.
사정 상 반신욕을 못하게 됐는데, 그래도 고관절 상태엔 크게 지장 없음.
밤에 찜찔은 꾸준히 함.
12월 후반엔 무릎 통증도 좋아져서 클럭 2~3일에 한번만 해도 될 정도가 됨.
어디가 아프고, 그 통증이 눈에 띄게 낫는 게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민간요법.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분들이 걱정과 애정으로 추천해주시는 방법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들었을 때 영 이상하다 싶거나, 몸에 해를 가하는 게 아니면 저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꼭 양방의학에서 제조된 약과 수술만이 답은 아니니까요.
일단 위에서 언급된 것들에 대한 현재 제 느낌을 적어보면
-파주 지압(뒤틀린 근육 풀기) : 2~3일은 고관절 포함 몸이 전체적으로 가벼워진 느낌이지만 딱 거기까지. 고관절이 완치된 느낌은 당연히 없음.
-MSM : 먹으나 안먹으나 큰 차이를 모르겠음.
-닭발+우슬+덖은 홍화씨 : 얘도 먹으나 안먹으나 큰 차이를 모르겠음.
현재 위장이 안 좋아 MSM은 중단했고, 닭발+우슬+덖은 홍화씨는 계속 먹고 있습니다.
'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12 - 다시 나빠지기 시작하다 (0) | 2021.04.07 |
---|---|
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11 - 관절 영양제 중단 (0) | 2021.03.28 |
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9 - 지압 고통체험 (0) | 2021.03.06 |
고관절 충돌층후군 투병일기 #8 - 여기를 마사지해보자 (0) | 2021.03.05 |
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7 - 새로운 통증이 찾아옴 (0) | 2021.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