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대평리 이모저모
두번째 숙소가 있던 동네, 대평리
숙소는 별로였지만,
처음 가본 대평리는 정말정말 좋았다
조용하고, 한적하고, 느긋하고
한달살기 할 때 살고 싶은 동네 1순위로 등극!
(대평리에서 가장 좋았던 곳 까사디노아↓)
[제주도] - [17일동안 제주도여행] 안덕면 로마식핀사, 까사디노아
대평리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 박수기정
세로로 된 주상절리다
예부터 저 박수기정이 대평리(난드르마을)를 지켜준다고 한다
대평리 앞바다는 올레길8코스에 해당된다
저 멀리 산방산과 박수기정이 함께 보이는 풍경
이 투샷이 참 좋았다
숙소 앞에서 본 노을지는 박수기정
숙소가 박수기정 바로 앞이라,
아무때나 나가서 볼 수 있는 건 참 좋았다
조용한 아침의 박수기정도
쨍한 오후의 박수기정도
노을 지는 박수기정도
전부 다 좋았다
대평포구 입구에서는 해녀분들이 해산물을 팔고 계셨다
바로 여기!!
지나가며 들으니
오전에 잡아오셔서, 오후에 가게(?)를 연다고 하셨다
박수기정과 바다를 바라보며 해산물에 소주라니!
혼자서라도 꼭 먹어보고 싶었지만 상황이 자꾸 어긋나서 결국 먹지 못했다
아쉬워라아
저녁 먹고 싶어 찜해뒀던 식당 RAUL48
음식도 맛있다고 하고,
무엇보다 와인 콜키지 1병이 무료인 게 가장 맘에 들었다♡
RAUL48 바로 맞은편에 있는 슬기로운 와인생활
아침 산책하면서 본 거라 오픈 전이라 들어가보진 못했다
와이너리를 탐험하신 여행작가 부부가 선별한 와인들이라니!!
뭘 사도 맛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 와인 한 병 사서
RAUL48에서 식사하면서 와인을 마시고 싶었으나
식당이 계속 문을 열지 않았다는 슬픈이야기
(와인샵은 영업중)
하루이틀은 휴무인가 했는데
대평리에 머무는 4일내내 한번도 열려있지 않았다
전화도 받지 않으셨다
폐업하신 걸까, 임시휴업 중이셨던 걸까
다음에 대평리를 다시 간다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이 두 곳이다
이렇게 아담한 유채꽃밭도 있고
대평리의 어느 골목
이 사진이 내가 대평리에서 받은 느긋한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 멀리는 산방산
바로 앞에는 바다와 박수기정
이름처럼 넓고 평평한 마을터
조용한 골목골목
좋아할 수밖에 없는 동네!!
숙소를 들어가는 골목에 몽몽이 두 마리가 있었다
3박4일동안 아침저녁으로 마주치던 아이들
한마리는 요녀석
얘는 맨날 이렇게 대문 밖에 나와서 앉아있었다
차구경, 사람구경 하는 게 좋은 걸까
여기가 좁은 골목이라 밤엔 많이 어두운데도 늦은 밤까지 문밖에 나와있어 날 걱정시키던 아이
"밤에는 위험하니까 집에 들어가"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묵묵부답
하지만 넘나 귀여운 것ㅠㅠㅠㅠ
다른 몽몽이
넓은 공터에
긴 목줄을 매고 공터를 전세내고 있던 녀석
바로 맞은편 펜션집 아이인지,
볼 때마다 펜션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 두마리가 아침저녁으로 오고가면서 맨날 인사했던 몽몽이들이다
(물론 나 혼자만의 일방적인 인사였음 ㅋㅋㅋ)
첫눈에 반해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하게 된 동네 대평리
또 가보고 싶은 곳
한달살기 하고 싶은 곳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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