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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7일동안 제주도여행] 모슬포 시장, 순미네대구반고개무침회

by 양림이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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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 중앙시장, 순미네대구반고개무침회

 

이 날의 원래 계획은

오징어무침(순미네대구반고개무침회)과 피자(까사디노아)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는 거였다

 

하지만 직접 방문해서 본 까사디노아는 안팎으로 모두 분위기 맛집이었다

까사디노아에서 먹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 분위기를 버리고 피자만 포장하는 건 말이 안된다

 

(대평리 까사디노아 강추 후기↓)

[제주도] - [17일동안 제주도여행] 안덕면 로마식핀사, 까사디노아

 

[17일동안 제주도여행] 안덕면 로마식핀사, 까사디노아

서귀포시 이탈리아음식, 까사디노아 로마식 핀사(피자)를 파는 까사디노아 까사디노아를 고른 이유는 처음엔 별 거 없었다 이것저것 사서 저녁을 숙소에서 편하게 먹을 생각이었고 피자가 포장

yanglim.tistory.com

 

 

그렇게 이미 포장한 오징어무침은 2차로 밀려났다

 

모슬포 중앙시장 안에 위치한 순미네대구반고개무침회

 

 

이 시장 근처가 은근 복잡하다

따로 주차공간이 없어서 근처 우체국 앞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주말이라 우체국은 노는 날)

 

 

시장 근처 건물에 있는 식당인 줄 알고 시장 주위를 뱅뱅 돌았는데

알고보니 시장 안에 있는 포장 전문 점포였다

요렇게 시장 안에 있는 가게다

 

오징어무침은 대, 중, 소가 있다

小는 점심특선이라 안되고

中으로 주문

 

준비되는 데 10분정도 걸렸다

기다리기 싫다면 미리 전화로 주문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

 

 

기다리면서 오징어무침 맛있게 먹는 법도 정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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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작

양념장은 따로 봉지에 담아주셨고

상추, 깻잎, 납작만두는 오징어무침을 싸먹는 용이다

김밥은 충무김밥 느낌으로 먹으라고 주시는 것 같았다

 

 

우리 셋 다 오징어회 무침인 줄 알았다

근데 뚜껑을 열고 보니 어머 익힌 오징어네?

우리 모두 약간 당황

 

삶은 오징어인지, 반건조 오징어인지는 잘 모르지만

生오징어회는 아닌 걸로

 

 

양념장은 주신 거에 반만 넣었고, 그걸로 충분했다

다 넣었으면 짤 뻔했어

 

이 양념장이 엄청 맛있다

소면이랑 진짜 잘 어울리는 양념이라는 게 공통의견이었다

펜션이라 소면이 없어서 너무 아쉬울 뿐

 

주문할 때 양념장 맵기를 선택한다

우린 순한맛으로 했는데도 꽤 매웠다

 

 

자 이제 먹어봅시다

사장님께서 먹기 전에 납작만두를 프라이팬에 한번 더 구워서 먹으라고 하셨지만

숙소 식기들 상태가 안 좋아서 아무것도 사용하고 싶지 않아 그냥 식은 채로 먹었다ㅜ

 

납작만두가 바삭할 때 싸먹었으면 훨씬 맛있었을 듯!

 

상추, 깻잎, 납작만두, 김밥 중에

난 깻잎에 먹는 게 싸먹는 게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미 1차로 저녁을 먹고온 터라 반정도 남았고

다음날 친구들 떠난 뒤 홀로 먹어도 맛있었다

혼자 먹어도 맛있으면 진짜 맛있는 거다

아마도...?

 

 

재방문 의사는 미정

 

뭐랄까,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면 굳이 사먹을 정도는 아닌?

하지만 내가 제주도 도민이라면 생각나서 가끔 사올 것 같은

설명하기 어려운 그 어느 지점에 있는

순미네 대구 반고개 회무침

(그나저나 가게 이름 너무 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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