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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7일동안 제주도여행] 약천사와 근처카페, 카페아띠&동백정원

by 양림이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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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찰, 약천사 & 약천사 근처 카페, 카페아띠, 동백정원

 

절을 좋아하므로

제주도에서 가볼만 한 절을 검색

 

약천사를 가야겠다 마음먹고 있던 차에

마침 친구도 약천사를 강추하여 다녀왔다

 

서귀포시 대포동에 위치한다

 

 

주차장은 약천사 앞뒤로 있다

내 네비는 뒤쪽(혹은 위쪽)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알려주었다

 

 

주차장에서 약천사 내려가는 길

이 날은 날씨가 다 함

구름 한 점 없고, 선선하고

완벽에 가까운 3월 날씨였다

 

 

약천사 지도 한번 쓱 보고

 

 

약천사 대적광전(대웅전)

대웅전이 크고 웅장하고 화려한 절이었다

 

'나무아미타불' 불경소리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늘은 쨍하고

주변은 고요하고

나무아미타불이 울려퍼지던

그 순간이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각인되어 있다

 

잠시나마 마음이 참 평화로웠던 찰나

 

벤치가 있다면 하루종일도 앉아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모습

저 앞에 계단을 내려갈 수 있다

 

 

계단을 내려가면

이런 풍경

 

 

아래에서 본 약천사

 

 

엄청 넓진 않지만 그래도 살짝 둘러볼 수 있을 정도는 된다

 

 

마스크 쓴 돌하르방이 귀엽구만

 

 

제주도라 그런 지 절에도 야자수나무가 있었다

이렇게 보니까 완전 동남아 해변가에 있을 법한 사찰 느낌이다

 

 

약천사에 사진을 찍어주시는 스님이 계신다

 

후기에서도 보고 갔는데

나도 그 스님을 뵀다

 

경상도 어머니 친구분들 모임(으로 추정)도 스님이 단체사진 찍어주시더니

어디론가 휘리릭 사라지셨다가

내가 혼자 삼각대 세우고 있으니 또 어디선가 쨘 나타나셔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완전 전문가시다

"거기 그 갈라진 데 서봐" 하시더니

가로세로로 찰칵찰칵

 

핸드폰 받아보니

어머 나 원래 9등신이었나? 

 

완전 길쭉하게 인생샷 남겨주시곤 또 다시 홀연히 사라지셨다

 

혼자 약천사 가시는 분들

타이밍 잘 맞으면 삼각대 없이! 셀카 아니고!

인생샷 건지실 수 있습니다

 

 

약천사의 안좋은 점이라면?

대웅전에 들어가면 보살님께서 보시하라고 강요아닌 강요를 하신다

나야 원래 보시하면서 절을 다니긴 하지만

그냥 구경삼아 가신 분들께도 그렇게 강요(?)가 들어가면 싫어하시지 않을까 싶다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해야 하는 건데...

그게 사찰 수입이라 그런 건가

암튼 나는 그 점이 좀 불편했다

 

 

사찰투어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30분정도 휘릭 둘러보기 좋으니 

지나는 길에 약천사 들러보시길요!

 


약천사 가기 전에 들렀던 카페아띠

 

서귀포시 도순동에 위치한다

 

 

약천사에서 차로 5분거리다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아쥬 편리하다

 

 

카페 아띠 외관

날씨 미쳤네

하늘 색깔 어쩔

 

 

문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창문

이 쪽에 테이블이 두 개 있고

 

 

들어가서 왼쪽에 위치한 방은

이런 감성

테이블 두 개

 

 

오른쪽에 위치한 방은

이런 느낌

테이블 세 개

 

카페아띠는 곳곳에 창문이 있어서 어디에 앉아도 사진찍기 좋았다

조명 좋고, 인테리어톤 좋고

햇살은 완전 좋고!

 

 

메뉴판과 디저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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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j가 내려오기로 한 날이었다

j만나서 맛있는 걸 많이많이 먹어야하므로 디저트는 생략!

 

애플망고에이드만 주문했다

 

 

애플망고에이드

이거 되게 맛있었다

적당히 달고 살짝 상콤하고 굳굳

 

 

오전에 가서 그런 지?

주민분들만 두 팀 계시다가 금방 나가셨고

한시간 내내 나 혼자 조용히 있을 수 있어 좋았다

 


 

다음날 방문한 동백정원

 

여긴 약천사 가는 길 골목에 위치한다

 

 

약천사에서 차로 2분 컷

 

 

3월인데 참 눈치도 없었지

동백을 보겠다며 위미리 동백군락지에 방문했다

당연하지만 아무것도 없구요

동백도 사람도 차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휑뎅했다

 

상심한 마음을 안고 여기라도 가보자 해서 방문한 동백정원

 

전날 약천사 가는 길에 들렀음 좋았겠지만

하필 동백정원 휴무일이었다

 

 

동백정원의 동백들

딱 이게 전부다

정말 '정원'이다

동백나무가 약간 심어져있는 정도

 

'끝도없이 펼쳐진' 혹은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포토존인'

이런 걸 상상하면 안된다

 

-동백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 거 아닌가요?

 

아닙니다

그냥 정말 별 거 없어요

동백이 만개해있어도 크게 감탄이 나올만 한 곳은 아니었다

 

 

동백정원 메뉴판

시그니처인 연유큐브라떼와 아메리카노, 크로플을 주문하고

 

 

동백정원 내부 둘러보기

 

 

창가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니 자리로 가져다주셨다

 

 

크로플

얇고 바싹한 스타일이었다

내 취향은 아님

 

 

연유큐브라떼

얼린 에스프레소큐브에 우유를 부어먹을 수 있게 주셨다

단 맛은 거의 없었고

큐브가 안 녹으면 우유비린맛이 난다

계속 휘저어 큐브 빨리빨리 녹여먹기

 

왜 시그니처지?

 

 

아메리카노는 싱거웠다

 

여러모로 재방문의사는 없는 곳

 


약천사는 이국적인 정취가 있어 한번쯤 가보면 좋은 곳이었고

카페아띠는 아기자기 따뜻한 느낌의 카페였다

동백정원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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