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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여행 두번 연속 방문한 숙소, 제주소요

by 양림이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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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원읍 펜션, 제주소요

 

 

3월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를 검색하던 중

네이버예약 평점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숙소를 발견했고

그게 제주소요였다

 

심지어 1인 여행자는 가격이 1박에 2만원씩 저렴했다

평일 기준 8만원!

 

평점도 만점에 가깝고

가격도 이 정도면 괜찮고

바로 예약했다

 

네이버에서는 2인 기준으로만 예약이 가능해서

문자로 예약문의 드리고 입금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제주소요

 

 

남원읍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라고 한다

위미리는 귤밭이 많은 조용한 동네였다

 

 

제주소요 외관

1층은 카페(조식먹는 곳)와 사장님 작업실 등등이 있고

2층에 총 4개의 방이 있다

 

 

입구에 예쁘게 서 있던 동백나무

 

 

3월 여행 때 내가 묵은 방은 202호였다

예약 당시, 202호와 203호 중 선택할 수 있었고

혼자하는 여행이니까 테이블이나 의자가 필요없어서, 흔들의자가 예쁜 202호로 예약했다

202호는 침대가 창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점도 좋았다

(하지만 j가 서프라이즈로 제주도에 내려오는 바람에, j기준 일할 의자와 테이블이 없는 202호는 결국 불편한 방이 되었다)

 

 

202호 방구경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모습

우와 너무 예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조명도 좋고

소품이랑 가구도 하나하나 다 예쁘고 잘 어울렸다

 

 

침대

원래 호텔식 새하얀 침구를 선호하는 편인데

그건 숙소의 청결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그런 거라는 걸 이번에 알았다

 

제주소요는 딱 보기에도 정말 깨끗했다

사장님을 뵈면 더 신뢰가 간다

사장님이 정말 깔끔, 깨끗, 청결한 스타일이시다

방, 화장실, 카페, 정원 그 어디도 단정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렇게 청결에 대한 신뢰가 생기니

회색&핑크색 베개커버도, 꽃무늬 이불도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다

오히려 포근포근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계속 뒹굴뒹굴 

이불에서 좋은 향기가 뿜뿜하여 계속 부비적부비적

 

참고로 제주소요 침대와 침구류는 정말 최고다

완전 꿀잠자게 만드는 세트♡

(시몬스침대와 데코뷰침구라고 하심)

 

 

202호의 마스코트 흔들의자

되게 예쁜데, 예쁜 만큼 편하지는 않.....ㅋㅋㅋ

 

 

202호 창밖뷰

바다는 아니었지만

바다보이는 숙소에서 6박을 하고 왔더니 이런 숲뷰가 오히려 좋았다

 

그리고 제주소요는 뷰가 아니어도 충분히 너무너무너무 좋은 숙소이므로 오션뷰 없으면 어때

 

 

화장실

화장실도 널찍

그리고 깨끗했다

세면대가 넓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밝은 게 가장 맘에 들었다

 

화장실 불 어두침침한 거 정말 싫다

 

 

어메니티는 록시땅

제주소요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숙소껄 썼다

 

버베나 바디워시는 넘나 제 취향이구요

 

 

3월달의 제주소요 뒷마당

뒷마당에 하귤나무, 귤나무와 사장님께서 기르시는 허브들이 가득하다

벤치도 예쁘고 조경도 예쁘고

이 날은 노을도 예뻤네

 

 

조식맛집으로 유명한 제주소요

 

카페는 이런 분위기다

 

첫날은 전복죽

전복죽과 감바스, 세가지 반찬, 요거트, 허브티를 주셨다

 

전복죽은 건강한 맛이었고

감바스가 딱 맛있었다

화이트와인 생각나는 맛

 

둘째날은 샌드위치

감자베이스의 샌드위치와 옥수수스프(혹은 호박스프?), 요거트, 옥수수, 과일

 

스프가 정말 대존맛이다

한 드럼도 먹을 수 있을 정도

 

셋째날은 연잎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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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밥에 미역국, 참돔구이, 달걀찜, 김과 반찬들

 

조식 퀄리티 정말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식당에서 먹으면 최소 만원은 내야하는 그런 퀄리티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 맛있다

전체적으로 간은 싱거운 편이고, 완전 집밥 먹는 느낌!!

 

이 조식만으로도 제주소요에서 묵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첫째날은 나 혼자 묵었고

둘째, 셋째날은 j가 내려와서 둘이 묵었다

(당초 1인으로 예약해서 추가요금 냈음)

 

제주소요는 우리한테 완벽한 숙소였다

둘 다 정말 만족한 곳

 

깨끗한 건 물론이고

생각보다 방도 넓었으며

위미리가 워낙 조용한 동네라 위치도 좋고

아늑한 실내에

꿀잠자게 하는 침대와 침구

맛있고 정성스러운 조식까지

아! 흡연자인 j는 뒷마당에서 담배필 때마다 마당이 예뻐서 담배필 맛이 난다고 했다 ㅋㅋㅋ

 

 

이렇게 매우 만족한 제주소요에

4월 여행에서 또 다녀왔습니다 후후

 

이번엔 정말 나 혼자였고

예약문의를 드리니

204호만 남아있다고, 그 방을 쓰라고 하셨다

 

참고로 204호는 침대가 더블+싱글인 3인이 쓸 수 있는 방이다

 

큰 방을 혼자 쓰기엔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사장님께서 "이참에 저희도 쉬어가려구요"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ㅠㅠ

 

 

204호 방구경

우와 진짜 크다!

혼자 쓰기에 너무 광활한 방

 

 

204호 침대

혼자 지내는데 침대 2개라니 허허

호사스럽지 그지없구먼

 

 

침대에서 이렇게 정면에 티비가 있다

작은 테이블도 있고, 의자도 총 3개다

 

 

그리고 204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

저 책상

 

노트북 작업하기도 좋고, 책 읽기도 좋았다

j랑 같이 왔으면 여기서 일하면 딱이겠던데

유독 j가 생각나게 하는 공간이었다

 

 

4월의 뒷마당

이번에 내려가니 위미리 전체를 귤꽃 향기가 감싸고 있었다

처음엔 아카시아향인가 했는데, 하귤꽃향이라고 하셨다

향이 엄청 좋아서 향기 맡으려고 뒷마당에 한참을 앉아있곤 했다

 

위미리는 정말 이래저래 좋은 동네

한달살기 후보에 위미리도 올랐다

 

 

이번 조식들

 

첫째날

샌드위치랑 옥수수스프(혹은 호박죽?)는 그대로고

나머지가 약간씩 바뀌었다

 

딸기라떼도 맛있었고

고구마도 옴뇸뇸

스프는 역시나 대존맛

 

 

둘째날

연잎밥이었다

 

너무 맛있는 반찬들

사실 이제와 하는 말이지만...

저번에는 j랑 나눠먹어서 반찬이 부족했다 ㅋㅋㅋ

이번엔 나 혼자 먹으니 딱 좋네?

남김없이 모자람없이 싹싹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제주소요의 귀염둥이 몽몽이

우리가 외출할 땐 주로 광합성 하면서 널부렁 자고 있었지

엄청 순하고 착하고 귀엽다!!!!!!

갑자기 만지거나, 뒤에서 만지거나 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하셨다

불독도 한마리 있는데 그 아이는 아파서 예민한 상태라 절대절대절대 만지면 안된다고 한다

 

 

보통 2인 기준으로 예약을 받으시니 가족여행에는 적합하지 않다

숙소에서 음식을 해먹고 싶은 분들도 가면 안된다

시끌벅적한 숙소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비추다

동네 자체가 협재처럼 젊음이 가득한 핫플도 아니다

 

하지만 혼자, 모녀, 친구, 커플, 부부가

깨끗하고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조용한 동네와 조용한 숙소를 찾으신다면

제주소요 강추합니다♡

 

 

나랑 j는 아마 제주도 여행 때마다 제주소요를 가지 않을까 싶다

부모님이 제주도여행을 가신다면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내겐 너무 완벽한 숙소

제주소요

 

 

 

(혹시 애월쪽 1인여행자 맞춤 숙소를 찾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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