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13 - 여행과 고관절통증

by 양림이 2021. 5. 9.
728x90
반응형

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3월 첫째주

제주도 여행 시작.

아무래도 집이 아니다보니 운동은 자주 못함.

 

영양제(MSM과 글루코사민)는 계속 안 먹고 있고,

여행 중이라 반신욕 못하고, 운동도 거의 못하고, 온찜질도 자주 못 함.

 

고관절 상태 한참 안 좋을 때처럼 몸 곳곳(무릎, 고관절, 어깨 등)에서 탄발음이 자주 나기 시작함.

운동을 못하니 고관절이 조금씩 안 좋아짐.

 

 

3월 둘째주

여행 이주차.

역시나 운동 못하고, 반신욕은 아예 못하고, 찜질도 자주 못함.

스트레칭이라도 하려고 노력하면서 여행 중.

 

여행 중에는 아무래도 많이 움직여야하고, 빨리 움직여야하는 상황도 있으니, 고관절을 전보다 더 과격(?)하게 쓰게 됨.

그래서 그런가 일요일부터 고관절이 안 좋더니, 월요일에 많이 걷고 하자, 화요일 아침에 결국 통증 심해짐.

의자에 앉을 때, 땅에 발 디딜 때, 몸 굽힐 때 시큰함.

걸을 때마다 시큰하니 여행을 할 수가 없어서 결국 약 먹음. 투병일기 보니 3개월만에 약 먹은 거임. 근데 약 먹어도 통증이 확 가라앉지는 않음. 전에는 먹으면 30분 내에 바로 괜찮아졌는데 이번엔 아님.

 

화요일 저녁, 숙소에서 스트레칭하고, 근육 풀고, 복근운동을 엄청나게 함. 무엇 때문인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고관절 통증이 줄어들었음.

하지만 이번주 여행 내내 고관절이 약간 불편한 느낌은 있음.

12~2월처럼 가볍고 통증없는 그런 느낌은 아님.

 

728x90

 

3월 셋째주

여행 삼주차.

 

고관절 통증이 미세하게 계속 있음.

이번주 숙소는 바닥에서 운동할 수 없는 숙소라 복근운동도 못하고, 도구로 근육도 풀어주는 것도 못 함. 서서하는 기본적인 스트레칭만 함.

 

계속해서 고관절은 시큰하고, 폭폭 쑤시는 느낌이 남.

지난주 이후로 약을 먹지는 않았지만 먹을 뻔한 순간은 몇 번 있음. 밤에 너무 안좋아서 '아 내일 먹어야겠다' 하고, 자고나면 괜찮아지는?

매일 운전을 오래 해서 그런가? 운동을 못해서 그런가?

 

온 몸에서 탄발음 나는 빈도가 너무 잦아짐.

10~11월에 한참 안 좋았을 때처럼 움직이기만 해도 어깨, 척추, 고관절, 무릎에서 뚝뚝 하는 탄발음이 남. 같이 여행하는 회사 언니들이 괜찮냐고 놀랄 정도임.

 

오름 올라갔다 왔는데 무릎 괜찮았음(보호대착용).

 

 

3월 넷째주

제주도여행 끝.

 

왼쪽 고관절이 오른쪽 고관절 전조증상 때처럼 시리는 느낌이 들어서 심장 철렁함. 경희대병원에서 뼈모양이 왼쪽도 안 좋으니 오른쪽이랑 똑같이 충돌증후군으로 비구순연골 손상이 진행 중일꺼라고 했는데 그게 나타나는 건가...

 

그동안 오른쪽 고관절&무릎이 안 좋아서 나도 모르게 왼쪽으로 무게중심을 많이 실었는데 그게 몇 개월 동안 쌓였는 지 왼쪽 허리 통증도 시작됨. 잠자는 게 불편할 정도여서 밤마다 허리 근육 풀어주고, 스트레칭 해야 잘 수 있음. 그리고 다음날 오전이 되면 다시 허리통증이 시작됨. 이 패턴이 이번주 내내 반복 중.

다리가 아프거나 저리거나 한 건 아니고, 정말 순수하게 왼쪽 허리랑 옆구리가 아픔. 그래서 왼쪽 고관절도 시리는 건가?

 

오른쪽 고관절은 여전히 안 좋음.

약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욱씬대거나 폭폭 쑤심.

여기서 더 심해지면 약을 먹어야지 하면 또 괜찮아짐.

 

집에 왔으므로 온찜질은 매일 함.

반신욕을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집안 여건이라 아쉬움.

근육 풀어주고, 운동&스트레칭 하는 건 이틀에 한번씩 하고 있음.

운동하고 나면 고관절통증이 좀 괜찮아짐.

 

무릎은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도 괜찮고, 운동할 때 보호대 안해도 괜찮음.

 

온 몸에 탄발음이 계속해서 많이 남. 탄발음과 관절 통증이 연관이 있는 게 맞는 거 같다고 혼자 확신 중.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