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세화리 돈가스, 얌얌돈가스
난 돈가스가 먹고 싶은 날이 잘 없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건 절대 아니다
있으면 엄청 잘 먹는데, 특별히 먹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 드는 메뉴랄까?
세화리에 있는 독립서점을 가기로 한 날
세화리엔 뭐가뭐가 맛있을까 탐색하다 발견한 얌얌돈가스
치즈돈가스 비주얼이 내 식욕을 자극했다
오늘은 너다!!!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얌얌돈가스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한바퀴 돌다가
100m쯤 위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거기에 주차했다
얌얌돈가스 외관
동네맛집느낌
딱 점심시간에 갔더니 웨이팅이 있었다
앞에 두 팀이 기다리고 계셨고
10분정도 기다린 후에 입장
메뉴판
치즈흑돼지돈가스랑 김치우동 주문
낮술은 생략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얌얌돈가스 안내문
기다리면서 정독했다
치즈흑돼지돈가스
돈가스가 엄청 뚱뚱하다!
자르려고 칼을 가져다대니
치즈가 주르륵
군침도 주르륵
100% 자연산 치즈가 흘러내리는 치즈흑돼지돈가스
먹기좋게 한번에 다 잘랐다
돈가스반, 치즈반이다
치즈는 이렇게
주욱 늘어난다
치즈가 너무 많아 아주아주 약간 투머치한 느낌도 있지만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 재워서 더 고소한 건가? 그냥 내 기분탓인 건가?
암튼 매우 고소했던 치~즈
돈가스 소스는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맛이었다
시판 소스 아닌, 정성이 들어간 그런 소스
밥도 많이 주시고
먹다보면 돈가스도 양이 많다
밥 위에 돈가스랑 깍두기 올려서 먹으니 되게되게 맛있었다
김치우동
치즈돈가스가 느끼할 수도 있으니 얼큰한 국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주문한 김치우동
김치우동도 맛있다!!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은 고속도로 김치우동에 고춧가루 조금 더 넣고, 대파는 가득 더 넣은 맛이다
고속도로 우동보다 찐하고 매콤한 맛
밥 말아먹고 싶어지는 국물이었다
김치우동은 단무지와 잘 어울렸다
덧) 혼자 떠난 4월 제주도 여행에서
숙소를 구좌읍에 잡으면서 얌얌돈가스를 또 방문했다
빵을 너무 먹고다녀 속이 니글하여
김치우동에 공깃밥 주문해서
우동도 국물도 밥도 남김없이 다 먹고 나왔다는 이야기
배가 찢어질 뻔했다는 대략 그런 이야기
그나저나 나 정말 돈가스 먹고 싶어하는 사람 아닌데
왜 글을 쓰고 나니까 치즈돈가스가 먹고 싶지?
진짜진짜 돈가스 먹고 싶어하는 사람 아닌데
진짜 아닌데
진짠데
아움 먹고 싶어라
얌얌돈가스 치즈돈가스에 시원한 맥주한잔 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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