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동 갈비와 국수, 우연국수
내일은 j가 서울로 올라가는 날이다
이번 여행에서 j와 함께 하는 마지막 저녁
맛있는 거 먹어야해
숙소 근처 식당들 중 j가 고른 곳
우연국수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다
숙소에서 슬슬 걸어 저녁 7시30분쯤 도착했다
외관이 허름한 것이 뭔가 맛집 기운이!
이렇게 고기 굽고 계시는 걸 밖에서 볼 수 있다
끊임없이 굽고 계심
문 열고 들어가니 어랏 만석
다행히 문 바로 앞에 짐 놓여진 테이블을 급하게 치워주셔서 기다림 없이 앉을 수 있었다
우리 이후로는 대기해야함
대기가 2~3팀 있었던 것 같고
그냥 포장만 해 가는 분들도 많으셨다
메뉴판에 갈비가 2인분이라고 써져있길래
갈비 하나에 국수 하나 먹을까? 했더니
j가 @@??????라는 표정을 지으며 당황한다
그래그래
갈비 하나에 멸치국수 두개 주문
주문하면서
양이 많을까요? 여쭤보니
안 많아요 하신다
정말 안 많았다
오히려 부족했다......
반찬들
저 콩나물의 용도는 결국 다 먹을 때까지 알아내지 못했다
도대체 뭐랑 어느 타이밍에 먹어야했던 걸까
잔치국수가 먼저 나왔다
국물이 맛있다
면발은 약간 퍼진 면이었다
푹 많이 삶으시나보다
한입 호록 먹고 나니
j는 어느새 다 먹음
내꺼 좀 덜어주고
갈비는 주문 들어가면 굽기 시작하셔서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
'2인분'이라고 적혀있으나 사실상 1인분 같은 갈비
양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국수 하나 시켰으면 큰일날 뻔 했다
갈비는 달달하게 불맛이 났다
맛있다
근데 양이 진짜 적음
뼈도 있어서 보기보다도 양이 더더 적다
두명이서
갈비 하나에 국수 두개 먹으니
딱 적당하게 배가 찼다
내 자리에서 정면에 보이던 술장고
우리 테이블 빼고 전부 다 소주를 드시고 계셨다
술도 술이지만
이 한라산 병이 너무 예뻐서
동백 에디션 한정판인듯
이 병이 갖고 싶어서 계속 시킬까 말까 고민하다가 잘 참아냈다 후후
현지인분들 많다
단골들도 많은 것 같다
양은 적지만 맛있다
제주도 우연국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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