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동안 제주도여행] 산지해장국, 양으로 승부한다

제주도 해장국, 산지해장국

 

 

j가 올라가고, 바로 회사 언니랑 동생이 내려왔다

이제 3월의 제주도여행도 슬슬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아침 비행기 타고 내려온 언니와 동생

제주공항 근처에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곳 두군데를 골라서 보냈다

산지해장국이랑 재벌식당

 

해장국러버인 언니가 산지해장국 픽!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다

 

 

주차는 식당 뒤쪽에 산짓물공영주차장에 했다

주차하고 3분정도만 걸으면 된다

주차비는 무료(3월 기준)

 

 

오전 10시30분에 도착했고, 다행히 대기는 없었다

대기는 없었지만 내부는 만석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점심시간에는 대기가 생길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언니랑 나는 내장탕, 동생은 해장국을 주문

 

반찬이 먼저 촥 깔리고

딱 해장국집 반찬이다

김치맛이 어땠는 지 기억이 안난다

맛있었으면 분명 메모해놨을 텐데 언급이 없는 걸 보니 별로였나?

 

 

내장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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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 건더기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그 내장탕!!!

 

 

정말 뚝배기 가득 넘칠듯 담겨있었던 내장들

국물이 진짜 맛있었다

내장들(자세한 부위명은 모름)은 큼직하고 야들야들했다

냄새도 안 남

다만 곱창에서는 씁쓸한 맛이 많이 났다

 

건더기는 먹다먹다 지쳐 남겼고

국물은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떠먹었다

 

 

해장국

선지랑 콩나물이 든 해장국이었다

건더기가 내장탕만큼 많지는 않아서 동생이 약간 서운해함 ㅋㅋㅋ

 

난 선지를 즐겨먹는 편이 아니라 잘 모르는데

언니랑 동생이 먹어보더니, 선지가 엄청 싱싱하다고 했다

해장국도 맛있다고 했고, 한입 뺏어먹어보니 역시나 맛있었다

 

 

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물에 빠진 내장을 안 좋아해서 그런가?

양이 많은 게 나한테 큰 메리트는 아니었고, 내 기준 굳이 찾아가서 대기해서 먹을 만큼의 맛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장 가득 들어간 해장국 좋아하는 분들에겐 최고의 곳이지 않을까

일단 양이 어마어마해서 반주하며 먹기에도 좋고

국물이 깔끔하게 맛있어서 해장으로 먹기에도 좋으니까

 

산지해장국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