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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곳

연남동 베이커리, 호라이즌16, 에뚜왈, 연남동그라미

by 양림이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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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베이커리, 호라이즌16, 에뚜왈, 연남동그라미

 

 

연남동을 휩쓸고(?) 오겠다 맘먹고 외출한 날

 

계획한 곳들 중 유일하게 대기가 있는 호라이즌16부터 방문했다

 

 

오후12시에 오픈하신다

15분 전에 도착했고, 앞에 7팀 정도가 계셨다

 

호라이즌16은 휘낭시에가 늘 오픈하자마자 솔드아웃 되는 메뉴다

그래서 휘낭시에 먹으려고 평일 오픈 전에 방문했건만

더 일찍 왔어야하는구나ㅠㅠ

 

기다리는 동안 두근두근하다

계속 휘낭시에 힐끔힐끔 쳐다보기

 

드디어 내 앞에 계신 분과 내가 입장했고

휘낭시에 다섯종류가 나름 넉넉하게 남아있어 다행이다 하는 순간

"휘낭시에 전부 다 다섯개씩 주세요"

 

아........

내가 할 수 있는 건 종업원분들 손에 쏙쏙 들려나가는 휘낭시에를 애처롭게 쳐다보는 것뿐

그 분의 끝없는 주문이 끝나고, 십만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하곤 떠나셨다

그래도 휘낭시에가 세 개는 남아있어 다행인가 흐엉

 

휘낭시에는 플레인, 피스타치오, 피스타치오라즈베리 하나씩(플레인은 내가 라스트팡)

마카롱은 패션코코, 레몬진저, 얼그레이천혜향, 로즈베리, 서비스로 커피마카롱

밤말차파운드

이렇게 담았다

 

 

절반의 성공

 

 

가장 궁금했던 플레인휘낭시에 길빵

겉은 쫀쫀하고 속은 촉촉한 기본 휘낭시에였다

 

 

집에 와서 나머지 휘낭시에들

피스타치오 휘낭시에(오른쪽)는 내 입엔 너무 텁텁했다

한입 먹고 내려놓기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휘낭시에(왼쪽)는

피스타치오휘낭시에에 가운데 라즈베리잼이 살짝 들어가있었다

그나마 상큼한 맛이 가미되어 덜 텁텁

 

두 개 다 먹을 필요는 없고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휘낭시에만 먹어도 둘 다 맛 본 셈이 됩니다!

 

 

밤말차파운드

이전에 사먹었던 두개의 파운드들보다 부드러웠다

 

코코넛과 포레누아가 꾸덕꾸덕했다면

밤말차는 보통 우리가 아는 파운드 식감

말차맛이 은은하게 났다

밤맛은 못찾아냄

 

(호라이즌16 지난 방문기↓)

[맛있는 곳] - 연남동 호라이즌식스틴, 파운드 후기(코코넛, 포레누아)

 

연남동 호라이즌식스틴, 파운드 후기(코코넛, 포레누아)

연남동 베이커리, 호라이즌16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접해 친숙한 베이커리가 몇 개 있다 호라이즌16도 그 중 하나 웬디스보틀에 네추럴와인 사러 연남동에 가면서 바로 앞에 있는 호라이즌16도 방

yanglim.tistory.com

 

 

마카롱은 하나씩 꺼내먹느라 사진은 없지만

 

패션코코는 상큼하고 부드러워 맛있었고

레몬진저는 약간 진득한 식감에 생강맛이 고소하게 맛있게 났다

생강으로 이런 디저트를 만드시다니 신기하다

얼그레이천혜향은 얼그레이필링에 천혜향잼이 든 마카롱이었고

로즈베리는 로즈맛은 어디에......

서비스 커피마카롱은 달달한 커피맛이었다

 


호라이즌16 오픈어택 후

다음코스는 에뚜왈이다

 

 

여긴 마들렌이 맛있다고 한다

 

 

외관

 

 

마들렌 말고도 다양한 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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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하느라 힘들었다

 

 

네가지 마들렌과 휘낭시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에뚜왈은 나랑 안 맞는 베이커리였다

전체적으로 너무 달아서 하나를 온전히 다 먹은 게 없다

 

 

레몬홍차마들렌

겉에 글라세가 달아서 안에 마들렌 맛이 묻힌다

진심 너무너무 달았음

 

 

말차마들렌

단 말차맛

 

 

쇼콜라마들렌

이게 네개 중에 그나마 덜 달았다

초코맛이 은은하게 난다

 

 

패션후르츠코코넛마들렌

이름을 알고 먹어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던 신기한 마들렌

패션후르츠랑 코코넛이 들어간 거 아닌가?

왜 견과류 맛이 나지?

하루 숙성 후 다음날 먹었더니 전날보다 더 오리무중의 맛이 되어있었다

그냥 되게 느끼하고 되게 달았다

 

에뚜왈 마들렌 맛집이라며...

나름 마들렌 맛있다는 곳들 찾아다니며 많이 먹어봤다고 생각하는데

암튼 에뚜왈은 나랑은 맞지 않는 곳인 걸로

 

 


마지막코스 연남동그라미

 

 

여긴 네 개의 컵케이크를 파시고

계절별로 맛과 모양이 바뀐다

하지만 시그니처인 쿼카는 일년내내 모든계절 판매하심!

계절별로 쿼카의 얼굴만 조금씩 달라진다

 

 

이 때는 3월말이라 봄 케이크들이었다

귀여운 네가지 컵케이크들

 

 

이 날은 쿼카랑 베리베어 두가지만 사왔다

쿼카는 쑥케이크에 팥크림

베리베어는 초코케이크에 라즈베리크림이다

 

 

니네 너무 귀여운 거 아니니♡

여기 크림이 맛있다

쿼카 팥크림은 딱 비비빅맛 크림이고

베리베어의 라즈베리크림도 상큼상큼

 

두가지 다 아래 컵케이크가 맛이 연해서

위에 크림들이랑 잘 어울렸다

 

뭐랄까 무난하게 맛있는 컵케이크?

강렬하게 맛있어서 주기적으로 생각날 맛은 아니지만

연남동에 가게 되면 한번은 더 들릴법한 그런 곳이다

 

 


이 날 세군데 모두 진실의 미간이 나올 만큼 맛있는 건 없어서 아쉬웠다 쩝

 

연남동 베이커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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