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어국수, 동강어탕
2020년 6월 14일 방문
양주 유양동에 위치
의정부 사시는 회사 상사분이 추천해주셔서 처음 알게됐다
벌써 세번째 방문하는 동강어탕
나도 j도 엄청 좋아한다
이렇게 비오는 날 더 생각나는 음식이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이다
즉, 점심에만 먹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평일엔 동강어탕을 갈 수 없다
왜냐하면 난 평범한 직장인이니까ㅠㅠ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대신 주말에 토일 모두 영업하시니까 주말에 가면 된다!!!!
도착시간이 간당간당하여 전화해서 여쭤보니
주문을 3시까지 하면 된다고 하셨다
여기는 차 없으면 가기 힘들다
차 타고 가다 보면 이런 간판이 보인다
가게 앞 외관은 이렇지만
여기로 입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주차하고 나서 건물 옆문으로 들어가게 된다
주차장이 있긴 한데
저 안쪽에 공장이랑 같은 주차장을 쓰는 건지?
주차선도 없고, 어디까지가 식당 주차장인지도 애매하고, 공장 앞에 주차하자니 눈치가 보이고, 그래도 그냥 공장 앞에 주차하게 되는 그런 주차장
그때그때 상황따라 느낌따라 주차하면 된다
메뉴는 단출하다
전에 방문했을 때 두번 다 어국수(소면)를 먹어서
이번엔 어칼국수가 먹어보고 싶었다
근데 어칼국수는 2인분부터 주문가능이라 j의 동의를 구해야한다
j가 오케이했다
고마워어어어어어요
어칼국수 2인분 주문!
기본반찬은 양파절임, 겉절이, 단무지무침 이렇게 세개 나온다
반찬 먹으러 가는 집은 아니니까
그래도 저 양파가 어국수랑 꽤 잘어울린다
한번 리필해먹었다
어칼국수 나왔습니다
우리가 보통 먹는 두툼한 칼국수 면발을 생각했는데
얇은 칼국수면이었다
얇은 면이라 j도 좋아함
국수가 나오자마자 나는 면을 앞접시에 던다
어국수(소면)같은 경우엔 너무 빨리 불어서
먹어도먹어도 면은 그대로이고, 국물은 먹지도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라
면을 따로 덜어놓고 국물을 먹으면서 면을 조금씩 넣어서 먹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칼국수면을 앞접시에 덜었는데
칼국수는 소면보다 덜 불어서 굳이 안 덜어도 될꺼 같다고 생각했다
메뉴판에 국물이 보약이니 남기지 말고 다 드시라고 써져 있다
국물이 걸쭉하면서 매콤하고 칼칼하고 고소하다
메뉴판에 보약이라고 써져 있어서 그런가, 먹으면 뭔가 진짜 몸보신 될꺼라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생각하고 먹으면 진짜 몸에 좋을꺼다
걸쭉함과 칼칼함이 느껴지시나요
맵다기보단 칼칼하다는 게 더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j는 매운거 잘 못 먹고 싫어하는데, 이건 안맵다고 한다
추가 반찬은 셀프
시국이 시국인지라 반찬 가지러 갈 땐 마스크 쓰기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었다
나는 어국수보다 어칼국수에 한표!
면발도 안 불고, 국물도 더 맛있는 느낌이고 목넘김도 칼국수면발이 더 좋았다
j는 어칼국수 먹기 전엔 "난 소면이 더 좋아" 하더니
먹고 나니 칼국수도 소면만큼 맛있다고 했다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니까 그럴 수 없다고...ㅋㅋㅋ
으른입맛인 사람들은 어탕국수 좋아할 수밖에 없다
비까지 오니까 더 생각난다
뜨끈뜨끈 보양식 느낌
이젠 복날에 삼계탕 말고 어탕국수를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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