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홍차전문점, 콰이어트크림티
2020년 6월 17일 방문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
어느 블로그에서 영국에서 유학할 때 먹었던 홍차와 스콘 맛이랑 똑같다고 하길래
난 영국에서 홍차를 안 마셔봐서리.....
어떤 맛인가 궁금하니까 가보고 싶었다
외관부터 깔끔한 인테리어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없었다
주차는 가게 앞에 두 대 정도 할 수 있는 거 같다
들어가자마자 사장님께서 커피는 없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셨다
알고 왔다고 홍차 마시러 온 거라고 하자,
그래도 나중엔 커피 찾는 분들이 계신다고
콰이어트크림티는 정말 tea만 있습니다
커피는 팔지 않아요
주문하는곳
여기서 주문도 하고, 스콘 진열도 되어 있고, 차도 우려내시고 한다
메뉴판이 매월 바뀌나보다
6월의 메뉴판
난 사장님 추천 받아 볼레로
j는 쓱 훑더니 고민없이 "카사블랑카!"
맛 설명은 안 읽고 그냥 이름이 맘에 들어서 시킨 게 분명해
스콘은 매일 종류별로 다 나오는 건 아닌가보다
이 날은 이렇게 얼그레이, 오트밀, 오리지널 세 종류만 있었다
망고스콘 궁금했는데 아쉽ㅜ
오리지널 스콘은 홍차랑 같이 먹고 가기로 하고,
얼그레이 스콘은 포장하기로 했다
홍차는 다 우려서 티포트에 담아주신다
이 시간에 손님이 우리뿐이라
홍차 기다리는 동안 사진찍기
예쁘게들 잘 찍으시던데 난 잘 안되네
내부는 대략 요런 분위기다
홍차랑 스콘 나왔다
개인적으로 홍차는 따뜻하게 마시는 게 좋아서 둘 다 따뜻한 걸로다가 주문했다
볼레로는 과일향이 찐하게 난다
달달한 향이 가득하다
j랑 둘이 향은 이렇게 달달한테 맛은 단맛이 전혀 없으니 참으로 신기하군 했다
볼레로는 전체적으로 맛도 향도 부드럽다
카사블랑카는 민트가 들어가서 그런 지 상쾌한 향이다
조금 부드러운 페퍼민트차라고 해야하나
난 볼레로가 더 맛있었다
매일 직접 구우신다는 스콘
난 스콘을 엄청 좋아한다
여기 스콘은 스콘 중에서 바삭한 편이다
(크래커처럼 바삭다하는 건 아니다)
촉촉한 것도 아니고, 퍽퍽한 것도 아니고
그 중간 어디쯔음?
그냥 바삭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달지 않다
그래서 좋았다
심지어 딸기잼도 크림도 별로 안달다
그래서 좋았다
사장님께서 스콘에 클로티드크림이랑 딸기잼이랑 둘을 함께 먹어야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다
스콘 칭찬이 너무 많아서 엄청 기대했는데
인생최고스콘 그런건 아니었다
그냥 괜찮은 스콘?
그리고 홍차랑 잘 어울리는 스콘
홍차는 깔끔하게 우려주셔서 그냥 따라 마시기만 하면 된다
스콘 포장은 이렇게 주신다
봉투에 찍힌 저 글씨체랑 글씨색깔이 예쁘다
가게 분위기랑 사장님 이미지가 글씨색깔이랑 딱 맞아떨어지는 그런 느낌이 있다
나오는 길에 간판(?)이 예뻐서 한컷
딱 이런 느낌의 가게라고 생각하면 된다
조용하고 차분하고 깨끗한 홍차전문점 콰이어트크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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