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여행, 청량한 풍경의 청보리밭

고창 여행, 청보리밭

 

2020년 4월 23일 방문

 

전북 고창에 위치

 

청보리밭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정식 이름은 '보리나라 학원농장' 인가보다

 

남도여행을 계획할 당시엔 일정에 없던 곳인데

초록초록한 사진을 보고 반해 일정을 약간 변경하면서 끼워넣었다

 

여긴 날이 청명할 때 가야해요!

 

주차장 입구에 도착하면 차 안에서 체온을 재고 통과해야 주차장에 입장할 수 있다

 

차에서 내리면 주차장 건너편에 유채꽃밭이 이렇게 펼쳐진다

유채꽃을 보니 제주도 느낌도 났다

꽤 넓어서 각도를 잘 맞추면 꽃 속에 파묻힌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인생샷 +1

 

유채꽃밭을 지나면 청보리밭이 나온다

먼저 나오는 청보리밭은 이런 풍경

저 원두막을 끼고 사진 찍으면 분위기있게 나온다

여기서도 인생샷 +1

 

이 부분을 지나면 이 곳의 상징적인 조형물(엄청 큰 손바닥에 보리가 있는)이 등장하고

그걸 지나서 나오는 두번째(?) 청보리밭은 더 좋다

주차장에서 멀어서 그런가 사람도 없고, 그래서 더 조용하고, 풍경도 더 예쁘다

 

이렇게 초록들판에 파란하늘이 딱!

 

천천히 걷는데... 분위기 정말 좋았다

바람에 청보리가 넘실대고, 하늘은 쨍하게 파랗고, 구름은 귀엽고, 청보리 소리 외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 고요하고 평화로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너무 평화로운 장면이라 너무 강렬하다 해야하나?

 

문득 아이유의 '나의 옛날이야기'가 생각나서 재생했는데...

네 완벽한 BGM이었습니다

 

자 이제 도깨비 촬영지를 찾아보자

이렇게 보는 것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쪽에서 찍는 게 더 좋았다

촬영 팻말도 이 쪽에 세워져 있는 걸 보니 촬영도 이 방향에서 한건가?

여기를 먼저 찾아갔어야했는데, 한시간 넘게 산책하고 사진찍고 발견했더니 둘 다 지쳐서....

예쁜 사진이 없다ㅠㅠ

나중에 보니 아쉽다

 

고창 청보리밭 정말 좋아요

초록 들판을 계속 보면서 걸으니 눈도 정화되는 느낌이고,

인생샷은 덤

내가 갔던 날은 쌀쌀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바지 입고 갔는데,

예쁜 사진 찍고 싶은신 분들은 원피스 혹은 치마 입고 가세요

 

이제 담양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