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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곳

하동 여행, 산 아래 녹차밭 매암제다원

by 양림이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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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여행, 매암제다원

 

2020년 4월 24일 방문

 

쌍산재에서 나오니 오후 1시가 조금 넘었다

오늘 숙소는 경남 거제, 입실 시간은 오후 3시

 

어랏 가는 길에 하동을 지나는구나

섬진강변 따라 나무들이 우거진 길을 달리니 기분 상쾌하다

근데 이대로 가면 거제도에 너무 일찍 도착하는데

하다가 생각난 매암제다원

 

처음 여행 계획엔 있었는데, 일정이 빡빡할까봐 제외한 곳이었다

하지만 시간도 남고, 지나는 길에 있길래 급 방문결정!

 

다원 바로 앞에는 주차공간이 별로 없다

조금만 내려가면 초등학교 앞에 공용주차장이 있으니 거기에 주차하면 된다(도보5분, 주차비 없음)

 

매암제다원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사진이 있다

우리도 한번 찍어볼까 기웃했지만.... 줄 서서 기다렸다 찍어야한다

즉, 내가 찍을 때 뒤에서 사람들이 보고 있다

우린 둘 다 그런 건 어색해해서... 그 사진은 패스!!!!

 

정말 차 한잔만 하고 가야겠다

 

우와 그런데 생각보다 풍경이 좋다

 

입구에 들어섰을 때

왼쪽에 있는 건물이 그 인생샷(?) 찍을 수 있는 건물이고,

오른쪽 건물이 주문하는 곳이다

 

다기에 먹을 지, 일회용 잔에 먹을 지 선택할 수 있다

다기에 먹으면 설거지도 함께 딸려온다

 

다기에 먹기로 하고 (+설거지를 선택하셨습니다)

우전홍차와 산뜻홍차를 주문했다

하나는 바로 차관에 담아주시고, 다른 하나는 따로 담아주신다

보온병에 물을 담아 가면 된다

 

야외에 차를 마실 수 있는 자리가 여기저기 마련되어 있다

 

이것도 역시 유명한 자리가 있는 것 같지만,

우린 그냥 사람 없는 쪽으로 ㅋㅋㅋ

 

마시는법)

보온병 물을 차관에 따르고,

모래시계 시간만큼 우러나기를 기다렸다가

거름망위에 따라서 한번 거르고

그걸 찻잔에 따라 마시면 된다

 

어우 복잡해

 

난 우전홍차가 더 맛있었다

떫은 맛이 없고 보들보들한 느낌이 난다

 

 

차밭은 제주도에서 본 오설록 녹차밭이 전부라 뭔가 탁 트인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산 아래에 자그맣게 위치한 다원도 아기자기하니 좋구나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아주 작게 음악을 틀어본다

 

고창 청보리밭에서도, 쌍산재에서도, 매암제다원에서도...

조용히 음악을 듣고 있자니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싶다

 

차 밭 가운데 들어갈 수도 있게 되어 있어서 커플들이 사진 많이 찍더라

아우 이뻐라

 

차 한잔 하러 들렀다 뜻밖에 인생샷 잔뜩 건진 매암제다원

 

광각사진으로 마무리

 

이제 진짜 거제도로 가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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