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여행, 쌍산재
2020년 4월 24일 방문
남도여행을 계획하게 된 시작점은 두개였다
바로 이 쌍산재, 그리고 통영 다찌
어떤 블로그에서 쌍산재 사진 한장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꼭 가보고 싶었다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고, 우린 사람 많으면 민망해서 사진을 잘 못 찍기 때문에 일부러 평일 오후12시쯤 방문했는데
우와 그 시간에 우리만 있었다
다 둘러보고 내려갈 때쯤엔 속속 입장하시더라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사진찍고 싶으신 분들은 오픈시간 확인해보시고 오전에 방문하심 좋을꺼 같아요!
쌍산재 앞에 주차장이 있어 거기에 주차하면 된다
대문을 지나면 바로 관리동이 나오고, 주인분이 나와서 맞이해주신다
입장료는 1인당 오천원
음료 한 잔이 제공된다
이 날은 커피, 냉매실차, 대추차, 우엉차였고
난 냉매실차, j는 대추차
냉매실차 엄청 맛있음♡
매실엑기스 직접 만드시나보다
대추차도 향이 좋고, 깊은맛이 난다고 했다
음료잔을 들고, 마시면서 구경하면 되고
다 마시면 중간중간 보이는 수거함에 종이컵을 넣어주면 된다
이건 관리동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들
마루에 올라가도 되고, 올라갈 때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한다
신발 벗고 마루에 앉아 카페처럼 편히 쉬면 된다고 하셨다
저 위에 별표친 곳
저기가 내가 한눈에 반한 그 사진이 있는 곳이고, 실제로 저기가 젤 화려하고 예쁘다
음료 들고 출발!
처음엔 이렇게 대나무길이 나온다
입구부터 취향저격이라 앞으로 나갈 수가 없네
계단 하나 오르고 둘러보고, 하나 오르고 둘러보고
여길 지나면 잔디밭이 나온다
잔디밭을 지나 작은 문을 하나 통과하면 바로 그 곳 서당채!!!!!
봄이라 그런지 서당채 정원이 꽃들로 화려하다
신발 벗고 서당채 마루에 올라앉아 매실차를 마시고 있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이런 한옥에, 이렇게 조용하고 고즈넉한데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시간이 멈춘 느낌이 들었다
둘이서 "지금 이 순간은 조선시대일 지도 몰라" 했다는...
서당채 마루에서 찍으면 이렇게 나온다
사진은 여기에서 많이많이 찍으세요!!!!!!!!
예쁜옷 멋진옷 입고 가시면 인생샷 만드실 수 있을꺼에요
서당채를 나오면 오른쪽으로 길이 쭉 있고, 저 멀리 문이 하나 있다
이 길도 예쁘다
이렇게 찍어도 사진 잘 나온다
하긴 쌍산새는 어디에서 어떻게 찍어도 다 좋더라
이렇게 보고 섰을 때 오른쪽으로 작은 연못이랑 건물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게 경암당이다
경암당 앞마당은 나무들이 많고 초록초록하다
경암당과 서당채를 비교하자면
경암당 마루에 앉아서 찍은 사진은 청량하게 나오고
서당채 마루에 앉아서 찍은 사진은 화려하게 나온다
쌍산재는 생각했던 것보다 작았다
그냥 천천히 걷기만 하면 십오분이면 다 볼 수 있다
하지만 꼭 어디 마루에 걸터앉아서 느긋하게 쉬어야한다
그게 쌍산재의 매력!!!
가을에도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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