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곳

혜화역 칼국수, 점심에만 먹을 수 있는 명륜손칼국수

by 양림이 2020. 9. 14.
728x90
반응형

혜화역 칼국수, 명륜손칼국수

 

2020년 7월 28일 방문

 

전에 어디선가 이 명륜손칼국수를 설명한 글을 봤다

 

월-토 점심시간에만 장사하시며

심지어 재료가 떨어지면 그마저도 일찍 마감하시고

워낙에 오래된 노포이고

사장님이 연세가 있으셔서 언제 문 닫을 지 모르니

지금 당장 가봐야한다고

 

사람 심리가 신기한 게

힌정된 기간에만 먹을 수 있다고 하면

왠지모르게 더 맛있을 것만 같고

꼭 가봐야할 것만 같고

그렇다

 

마침 근처 병원에 갈 일이 있어서

오예 당연히 방문

주차장이 협소하다고 해서(3-4대 주차가능)

일부러 오픈시간 15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은 꽉 차 있었다ㅠㅠ

 

11시30분 오픈이고

우린 11시 15분 도착했다

 

주차할 곳 없어서

길건너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여기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주차비 비싼 건 둘째고

주차비 결제하는 기계도 없고

기계가 어디 있다고 안내도 없고

코로나로 문은 다 닫혀있어서 직원도 없고

개판이었다

 

무튼 11:20분에 가게에 들어갔다

이미 4테이블정도 식사중이셨다

오픈시간 딱 맞추고 그러신 건 아닌가보다

 

가게 내부 분위기는

인테리어 그런 거 없다 ㅋㅋㅋ

그냥 쌩건물에 테이블, 의자만 놓인 느낌

약간 휑한 느낌의 내부다

느낌있구만!

 

단촐한 메뉴판

너무너무 먹고 싶었던 수육+문어 소짜랑

칼국수 2개 주문!

 

수육+문어는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온다

여기 김치 맛있다

맛있는 김치 처음부터 양 많이 주셔서 좋음!

 

고기는 간장

문어는 초고추장

김치에 싸먹어도 맛있다고 하셨다

헤헤 맛있겠다

 

문어보단 고기 양이 많다

 

칼국수도 거의 바로 나왔다

음?

칼국수 양이.........

아주아주 적다 ㅋㅋㅋㅋ

 

보니까 한번에 많이 끓여서 훅 서빙이 되는 거 같았다

딱 우리까지가 주문하자마자 나왔는데

면발이 좀 불어있었다

그리고 바로 우리 다음 주문부터는

우리가 다 먹고 나올 때까지 칼국수가 안 나온 걸 보니

또 한꺼번에 끓이고 계신듯?

 

잘 익은 면을 먹느냐,

약간 불은 면을 먹느냐는

복불복인가보다

 

칼국수 면발은 뭐랄까

젓가락보단 숟가락으로 먹어야하는 면이었다

요런 느낌

면발이 가늘고 짧은 편인데

그마저도 좀 불어 나와서ㅜ

 

국물은 되게 맛있었다

한입 먹자마자 밥말고 싶은 국물!

 

한상차림

칼국수 양이 작아서 저것만 먹었음 부족했을 텐데

수육이랑 문어가 있어서 배부르게 먹었다

 

문어는 요렇게 초고추장에

 

사장님이 알려주신 대로

김치에 수육이랑 문어랑 한번에 싸먹어도 맛있다

소주를 부르는 꾸울맛

다음 코스가 병원만 아니었어도ㅠㅠ

 

완전 깨끗하게 국물까지 싹 다 먹었다

칼국수 이렇게 바닥 보이게 국물까지 다 먹은 게 얼마만인지

워낙 면발 양이 적기도 하지만

국물이 맛있어서 가능했다

 

칼국수 국물이 맛있는 명륜손칼국수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