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을나들이 코스, 해피초원목장
2020년 9월 28일 방문
요즘 SNS에서 핫하다는 해피초원목장
올초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가봤다
월요일 오전이면 한적할꺼란 기대감을 안고
출발!
오전 11시 15분
분명 주차장 꼭대기까지 올라온 거 같은데
주차장이 텅텅 비었다
차 한 대만 덩그러니
뭐지
쉬는 날인가
연중무휴라고 했는데
아님 한 팀만 와 있는 건가
불안 반 설렘 반
주차하고 올라가본다
매표소 가는 길
날씨 좋고
연중무휴 맞나보다
표를 사고
토끼밥 주셔서 들고
매표소 옆 토끼집
먹이를 주는데
애들이 도통 밥에 관심이 없다ㅠㅠ
너희도 아침엔 식욕이 없구나
빨리 먹어
그래야 사진 찍으러 올라간단 말이다
하지만 풀따위 노관심
사람들 없을 때 포토존에 가고 싶은 난 마음이 급한데
하나하나 느긋하게 밥 먹이는 j
좀 걸어가다 보니 황소 두마리가 나온다
여기도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써 있는 대로
1-2가닥씩 먹이통에 넣지 않고 직접
j는 신나서 두번이나 줬다는
소 맞은편에 있는 당나귀
당나귀가 엄청 슬픈 표정으로
미동도 없이 서 있었다
날씨가 이렇게 화창한데
당나귀 표정이 너무 슬퍼서
뭔가 짠했던 아이
당나귀 타기 체험 5,000원이던데
우리가 자길 탈까봐 슬픈 표정을 지었던 걸까
아님 그냥 아침밥 먹고 졸고 있었던 걸까
진실은 당나귀만 안다
대충 동물들이랑 인사했으니
포토존을 향해 등산 시작
올라가다 멈춰서 사진 한번씩 찍어 주고
목장느낌 물씬
포토존까지는
15분에서 20분정도 걸린다
도착했더니
커플 한팀만 있다
우왕
평일 오전에 오길 잘했네
푸디로 찍은 포토존 사진들
이 풍경때문에 SNS가 들썩이는구만
이 의자에서도 찍고
저 의자에서도 찍고
서서도 찍고
앉아서도 찍고
다른 한 커플이랑 우리 둘이랑
이렇게 넷뿐이라
나름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호연지기 가득한 샷
한참 사진 찍고 있는데
우왓 하늘에 양구름!
구름이 진짜 양처럼 생겼다
양목장에서 양구름이라니
너무 귀여운거 아니니
이 사진이 이 날의 베스트샷이다
사진 찍을 만큼 찍고 이제 내려가자 하니
그 때부터 사람들이 엄청 올리오기 시작했다
한적하게 사진 찍고 싶으신 분들은
무조건 평일 오픈시간 아님 문닫는시간에 맞춰가세요!
주차장 내려가는 길에 찍은 하늘 사진
높고 푸른 게
가을은 가을이다
가을소풍으로 한번은 가보면 좋을
해피초원목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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