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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곳

양주 용암리막국수, 올 여름을 떠나보내며 막국수 한 그릇

by 양림이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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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막국수, 용암리막국수

 

2020년 9월 6일 방문

 

두번째 방문인 용암리 막국수

 

처음엔 지난 겨울 버섯전골을 먹으러 왔었다

 

상호부터 용암리'막국수'이니 만큼

막국수가 주 메뉴고

버섯전골은 F/W에만 판매하신다

 

9월부터 버섯전골 판매개시라고 써 있었으니

지금 가면 버섯전골을 먹을 수 있다

 

여기 버섯전골 강추!

심심하고 건강한 맛의 육수에

버섯종류 다양하고

칼국수에 볶음밥까지 먹고 나면 배 통통

 

버섯전골 서론이 길었다

 

하지만 오늘은!

떠나는 여름을 잘 보내기주기 위해

막국수를 먹으러 방문했다

 

저번에는 오후 5시 전에 방문했는데도

20분정도 대기했는데

 

이번에는 오후 6시 넘어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코로나때문이겠지ㅠㅠ

 

외관

주차는 가게 앞 주차장에 하면 된다

 

메밀막국수 물1, 비빔1

메밀손만두 1

주문하고 나면

 

김치, 무절임, 메밀전이 기본찬으로 나온다

메밀전은 뜨끈하다

바로 부쳐서 주시나보다

 

막국수 기다리면서 테이블 구경하기

참기름 들기름 겨자 식초를

이렇게 펌핑해서 먹는 건 처음 봤다

 

신기하기도 하고

코로나가 이런 것도 바꿔놓는구나 싶기도 하고

뭔가 소스들도 방역을 확실히 한 느낌이라 안심

 

옆에 지퍼백이 한통 가득 있어서

남은 음식 셀프로 포장하라는 건가 했는데

마스크보관팩이었다 ㅋㅋ

 

우리 마스크도 저기에 고이 넣어놓았다

 

만두가 먼저 나왔다

4개라고 하지만

하나가 거의 주먹만해서

8개라고 봐도 무방한 메밀손만두

 

메밀로 만든 만두피가 얇고 쫄깃하다

 

빈틈없이 꽉 차 있는 만두소

안 맵고 자극없이 건강한 맛이다

 

만두를 먹고 있으면

막국수가 나온다

 

물막국수

육수가 싱거운 듯 진한 맛이다

육수 호록호록

맛있다

 

면발이 엄청 쫄깃쫄깃하다

물막국수 다 먹을 때까지 면발이 불지 않았다

 

비빔막국수

두번째 먹는 비빔막국수

 

저번에 버섯전골 먹으면서

비빔막국수도 같이 주문해서 먹었었다

 

슥슥 비벼서

한입 호로록

 

근데.....

j 표정이 이상하다

 

한입 뺏어먹어보니

너무너무 맵다

 

저번엔 이렇게 맵지 않았는데

두번째 먹는 거라 알 수 있다

 

내 개인적인 느낌이지만(정확하지 않음 주의)

양념이 변한 건 아니고

고춧가루가 바뀐 느낌?

가볍게 톡 쏘는 매운 게

뭔가 햇고춧가루가 주는 매운 맛이었다

 

결국 j는 반도 못 먹고 포기ㅠㅠ

 

내 물막국수랑 바꿔 먹었는데

혀도 너무 아프고, 위도 너무 아프다고

물막국수도 먹는둥 마는둥ㅠㅠ

내가 먹으려고 남겨둔 만두 하나만 겨우 먹었다

 

혹시 비빔막국수에

냉육수 넣으면 매운맛이 덜해질까 하여

육수를 넣어봤지만

계속 매웠다

 

분명히 저번엔 이렇게 맵지 않았는데ㅠㅠ

이번엔 왜 이렇게 매운 양념이 나왔을까

 

다 먹고 나오면

가게 밖엔 식혜, 매실,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식혜로 놀란 혀 가라앉히기

 

j는 식혜 두 잔

식혜 먹고 좀 살만하다고 했다

 

다음엔 그냥 버섯전골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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