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카레, 일본식카레 카타코토카페

홍대입구역 카레, 카타코토카페

 

나는 인도식 카레를 좋아하고

j는 일본식 카레를 좋아한다

 

카타코토는 일본 가정식 카레를 파는 곳

j 스타일이다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다

 

 

홍대입구역에서 내려 걸어가면 된다

 

조용한 골목에 아주 작은 규모로 있다

소꿉놀이 해야할 것 같은 느낌

아기자기 귀욤귀욤하다

 

오사카 가정식 카레를 팝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예상했지만, 예상보다도 훨씬 가게가 작다

너무 협소해서 약간 움찔했다

 

옛날 터미널 간이식당처럼 벽을 마주보고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코로나 때문에 칸막이도 설치되어 있어

둘이 갔어도 혼자 먹어야한다

 

메뉴판

나는 스팸&가지카레

j는 시금치&새우카레

둘 다 밥사이즈는 1번!

 

요새 달걀 가격이 금값이라 당분간 기본제공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우린 500원 내고 달걀 추가했다

둘 다 반숙이요

 

가게가 너무 작아 마스크 끼고 얘기하는 것도 부담스러워 말없이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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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좋아하는 j는 이런 소품들 구경하면서 즐거워했다

 

숟가락, 젓가락, 휴지는 테이블 아래 서랍에 준비되어 있다

 

스팸&가지 카레

약간 매콤한 카레였다

가지가 맛있었다

 

밥 대비 카레를 많이 주신다

나는 카레에 밥을 말아먹는 것처럼 흥건하게 먹는 편이라 처음부터 카레를 많이 주셔서 좋았다

 

가지가 너무 빨리 사라져서 아쉽

스팸은 안 좋아해서 j한테 패스

 

시금치&새우카레

스팸&가지 카레보다 덜 맵고 덜 자극적이었다

새우는 자그마한 칵테일새우가 들어있었다

 

일본카레 좋아하는 j는 너무 맛있다며 감동한 표정

 

순식간에 한그릇 다 먹고 밥을 추가했다

추가하는 밥은 무료다

대신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남기지 않도록 주문

j는 3번(반공기)을 추가했다

 

주문받으시는 여자분이 일본분이시라

"반공기요" 하는 대신

"3번이요" 해야한다

 

둘 다 남김없이, 잔반없이 싹싹 다 먹었다

 

j는 다 먹고 나와서도 맛있다며 매우 만족해했다

밥을 한공기반이나 먹어서 배도 뚱뚱

 

일본식 카레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카타코토카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