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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5 - 경희대병원 두번째 진료

by 양림이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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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충돌증후군 투병일기

 

10월 둘째주

경희대병원 두번째 진료보는 날.

역시나 무서워서 j랑 동행함.

약을 성실하게 먹었는데도 통증 그대로라고 하면 수술하자고 하실까봐, 거짓말로 좋아졌다 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함.

 

약을 먹었을 때 통증이 감소되는 정도를 %로 물어보심.

약 먹어도 효과는 모르겠다, 통증 감소는 10% 정도라고 솔직하게 얘기함.

다행히 바로 수술 얘기는 안하심.

 

다른 약을 처방해주셨고, 이번 약은 아플 때만 먹으면 된다고 함.

(처방받은 약 : 비모보정, 신바로정)

 

통증만 없으면, 어차피 관절염은 나중에 할머니 돼서 오니까(이건 기정 사실인듯ㅠㅠ) 그 때 수술하든가 하고, 통증 없으면 지금은 수술 안해도 된다고 하심.

 

이번에도 잠깐의 문답시간

Q. 걸을 때 고관절 바깥쪽 뼈에서 툭툭 걸리는데 이건 뭘까

A. 그건 뼈랑 인대?힘줄?(가물가물)이 스치면서 나는 거다. 군가 부를 때처럼 골반을 좌우로 흔들어주면 훨씬 좋아진다

Q. 고관절 충돌 일어나는 자세가 아닌데도 시큰할 때가 있다

A. 골두가 움직일 때, 너덜너덜해진 비구순 연골을 자극하면(예를들면 옆으로 밀거나, 앞으로 밀거나) 시큰할 수 있는데, 뼈끼리의 충돌이 아니면 괜찮다

Q. 운동해도 될까요

A. 고관절 충돌 일어나는 자세만 아니면 다 해도 된다(걷는 걸 추천하심)

 

다음 진료는 6개월 후에 보기로 했고,

그 전에 약이 효과가 없거나, 중간에 너무 아프면 진료 예약하고 오라고 함.

 

약은 가급적이면 안 먹을 생각.

동네 정형외과 물리치료 꾸준히 받고, 반신욕도 1~2일에 한번은 꼭 하고, 찜질도 매일 밤마다 함.

이번주는 통증 상태 양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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