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카페들, 인디고트리와 모노클제주
서귀포 시내에서 숙소 돌아가는 길
예쁜 건물이 눈에 띄어서 급하게 네비를 캡쳐했다
캡쳐한 네비화면을 가지고 근처 카페들을 하나하나 검색
귤창고를 카페로 개조한듯한 제주스러움 가득한 건물
'인디고트리'였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위치한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길가에 주차했다
인디고트리 외관
아담한 귤밭에 두개인듯 하나인 창고가 있다
돌창고 너무 예쁘다
아직 오픈 전이라 밖에서 기다리는데
안에서 몽몽이들 짖는 소리 멍멍멍
11시30분에 오픈하신다
주문하는 곳
음료 종류가 다양하진 않다
드립커피랑 약간의 음료들
우린 드립커피랑 밀크티를 주문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창고 날 것의 느낌 물씬
카페 겸 옷가게였다
1층에는 사장님 취향의 옷과 소품들, 음료 제조하는 공간과 테이블들이 있다
2층에도 공간이 있다
2층은 요런 느낌
2층에서 내려다본 인디고트리 내부
이렇게 내려다보면서 둘이 계속 상상놀이를 했다
"우리도 이런 창고가 있다면"
이쪽은 이런 공간으로 만들고, 저쪽은 저렇게 꾸미고, 아니야 그건 별로야, 이렇게는 어때
즐거운 상상
드립커피와 밀크티
커피는 진하고 맛있었다
나도 j도 만족
밀크티는 살짝 특이한 맛이었다
차 종류를 독특한 걸 쓰시는 것 같았다
인디고트리 몽몽이
한마리는 어디갔지?
몽몽이들은 진돗개 두마리다
손님이 올 때마다 짖어서 사장님께 자꾸 혼남 ㅋㅋㅋ
근데 혼나는 게 너무 귀엽다
딱 각 잡힌 것이 군대인줄?
처음보는 손님이 들어가면 짖기만할 뿐이고, 사납거나 위협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나는 큰 개가 무섭고, 짖는 게 싫다 하는 분들은 인디고트리에 가면 안된다
우리도 빨리 돈 많이 벌어서 예쁜 창고건물 하나 사자!
4월 여행 중 제주소요 사장님 추천으로 가본 모노클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다
숙소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이유는
이 조용한 위미리에서 밤 늦게까지 하는 곳이 별로 없는데, 그 별로 없는 곳 중 하나이고(저녁9시까지 영업)
커피 종류도 다 맛있고
사장님이 빵 종류를 안 좋아하시는데도 이 모노클제주껀 맛있게 드셨다고 하셨다
밤에 가면 분위기도 좋으니 꼭 밤에 가보라고!
하지만 일정이 꼬여 오후에 방문했다ㅠㅠ
역시나 주차장은 없다
길가에 주차하고 입장
정원이 넓고 예쁜 카페였다
카페건물은 이렇게
언덕 위의 오두막처럼 생겼다
정원에 비해 내부는 좁은 편이다
2인 테이블이 대여섯개 정도 된다
주문할 때
안에서 먹을 지, 밖에서 먹을 지 결정해야한다
밖에서 먹는다고 하면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신다
적당히 선선하고 미세먼지도 없는 4월 날씨였으므로
이런 날은 밖에 앉아야지
정원에 테이블들
햇빛은 뜨거웠으나 가림막 아래 있으니 쾌적하다
야외로 배달된 음료와 빵
아이스 카페라떼와 단호박파운드, 오렌지스콘을 주문했다
트레이가 고급져보여 우와 했다
포크 넣는 주머니도 그렇고
휴지와 물티슈, 손소독제도 따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아이스라떼는 내 입엔 약간 싱거운?
단호박파운드가!!
위에 단호박크림이 꾸덕하면서 부드럽고, 파운드는 많이 달지 않았다
크림이랑 파운드랑 한번에 먹으면 맛있다
구황작물 좋아한다면 추천
j가 단호박 좋아하는데.. 쩝 혼자 먹고 있으니 j 생각이 난다
오렌지스콘은 그냥그냥
인생스콘을 찾은 후로, 이제 웬만한 스콘은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내 인생스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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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트리는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인스타 감성은 아니지만
투박함이 매력적인?
모노클제주는 굳이 찾아갈 건 아니고, 지나가다 일정 맞으면 잠시 들러 쉬어가기 좋은 곳
혹은 위미리 근처에서 밤까지 하는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남원읍에 위치한 카페 두 곳
인디고트리와 모노클제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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