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당리의 밤, 술의식물원
네번째 숙소는 송당리에 위치한 곳이었다
송당리 번화가에서 차로 5분정도 떨어진 곳
긴후기는 생략
전반적으로 그닥 추천하지는 않으나
만약에 여기를 간다면, 17평이나 20평을 예약하길 추천한다
10평은 캐리어 없는 1인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2인이 10평을 예약한다면 하룻밤 잠만 자는 걸 추천한다
장점은 송당리 위치 자체가 근처에 유명한 오름들이 많고, 사장님이 오름 전문가셔서 오름이 목적인 여행자들에겐 좋다는 것?
송당리에서의 첫날
점심을 늦게 먹어 배가 고픈 건 아니었지만 뭘 먹긴 해야하는 그런 상태였다
가볍게 먹을 게 없나 하며 검색
'술의식물원'
어머 상호부터 내취향이다♡
맥주랑 와인을 팔아서 좋았고
안주도 비싸지 않고 간단한 것들이라 가볍게 한잔 하기 좋을 것 같았다
술의식물원 외관
깜깜한 송당리에서 거의 홀로 불을 밝히고 있다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다
영업은 9시까지이고
마지막 주문은 7시40분까지는 해야한다고 하셨다
메뉴판
이건 사계절 메뉴판이고
이렇게 계절메뉴도 있었다
저 땐 3월이라 봄메뉴였는데
지금은 여름메뉴로 바뀌었으려나?
우린
제철과일과 치즈(6,000)
대파연근스프와 마늘바게트(10,000)
제철청음료(5,000)
치키 고트 피노그리(glass-10,000)
를 주문했다
술의식물원은 내부가 정말 예쁘다
'식물원'답게 초록초록하다
꽃도 많고, 화분도 많고, 식물이 가득가득
싱그러운 분위기
깜깜한 밤이 되니 약간 몽환적인 느낌도 들었다
내부구조가 가정집 구조였다
방 세개에 주방과 거실이 있는 가정집을 인테리어만 손보신 것 같았다
천정도 딱 옛날 큰집 스타일
1차로 나온 음료와 안주
배경과 음식이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제철청음료는 댕유지차라고 하셨다
달지않고 상큼시큼하다고 j가 매우 만족
와인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제철과일과 치즈는 사과와 브리치즈를 주셨다
이렇게 둘이 잘 어울린다고 듣기만하다 먹어본 건 처음이었다
오 진짜 맛있는데?
크래커는 기본안주인가보다
술의식물원은 혼술하기도 좋은 분위기였다
딱 요정도 주문해서 가볍게 한잔 하기 너무너무 좋다
연근대파스프와 바게트
스프는 약간 묽은 편이고 고소고소한 맛이었다
튀긴연근이 들어가있어 스프랑 같이 꾹꾹 씹는 식감이 좋았다
바게트도 바삭하고 맛있어서 스프에 찍어먹으니 고소함 두배
8시가 넘으니 가게 안엔 우리뿐이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았다
화사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술의식물원
송당리에서 가볍게 와인한잔 하고 싶을 때
술의식물원으로 가보세요!
끝
(또 다른 송당리의 밤)
[제주도] - [17일동안 제주도여행] 송당리 산장, 친봉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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